투자전략
25-12-11 원자재 데일리 리포트
- 작성자 :
- 오스틴 박
- 작성일 :
- 12-11 16:59
- 조회수 :
- 213
✔️에너지
미국이 베네수엘라 인근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보도에 WTI가 0.4% 상승하며 58.4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유조선 나포 소식은 즉각적인 공급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이 러시아 유조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공격해 무력화했다고 전해지며 공급 불안이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또한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원유 수요 기대를 높였으나, 미국 EIA 원유 재고가 지난주 180만 배럴 감소하여 시장의 기대(230만 배럴 감소)보다 소폭 적게 줄어든 탓에 수요 기대 측면에서의 지지는 다소 제한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러시아산 석유를 운반하던 제재 대상 유조선을 해상 드론으로 공격해 큰 피해를 입히고 멈춰 세웠습니다. 이것은 최근 2주 동안 러시아의 그림자 선박을 겨냥한 세 번째 타격으로서, 해당 유조선은 신호기를 끄고 최대 속도로 이동 중이었으나 영상 분석을 통해 실제 공격 장면이 확인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고, 이로 인해 흑해 항로를 지나는 선박 보험료가 뛰는 등 해상 위험이 커졌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이를 해적 행위라고 비난하며 대규모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EIA에서 발표한 미 원유 재고는 시장 예상인 230만 배럴 감소보다 적은 180만 배럴 감소에 그쳤습니다. 지난주 원유 수입량이 전주 대비 61만 bpd 증가한 660만 bpd를 기록했으며, 원유 수출량은 400만 bpd로 전주 대비 약 40만 bpd 증가했습니다. 정유시설 가동률은 92.7%로 전주 대비 1.2%p 증가해 미국 내 실물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겨울철 난방 관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고 감소 시즌 초입에 접어들면서 예년보다 2,000만 배럴가량 낮은 재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낮은 재고 수준은 미국 내 수요가 크게 개선된 것보다는 원유 수입이 예년보다 감소하고 원유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 큰 만큼, 향후 수출입 관련 데이터에 더욱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금속
전일 비철금속은 중국 물가 지표가 엇갈린 결과를 나타낸 가운데 FOMC 발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LME 장 마감 후 발표된 FOMC 결과는 예상대로 25bp 인하였지만, '매파적 금리 인하'를 우려했던 시장 예상과는 다르게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 신호를 보내면서 미 증시 등 위험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가 자극되었습니다.
- 전기동
칠레 구리 위원회(Cochilco)에 따르면 국영 광산회사인 Codelco의 10월 생산량이 14.3% 감소한 11.1만 톤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Escondida의 경우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한 12만 톤을 기록했습니다. Glencore와 Anglo American이 공동 운영하는 주요 광산인 Collahuasi 생산량은 29% 감소한 3.5만 톤을 기록했습니다.
11월 LME 구리 재고 중 중국산의 비중이 10월의 82%에서 상승한 8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차익거래를 위해 중국에서 LME로 구리 수출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LME 가격이 중국 국내 가격보다 높아 해외 수출의 수익성이 높아지자 중국 제련소들은 11월 수만 톤의 구리를 수출했습니다. 11월 말 중국 LME 구리 재고는 13만 225톤으로 10월의 10만 300톤에서 29% 증가했습니다.
- 귀금속
전일 귀금속은 연준이 '매파적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계심이 높아져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FOMC 결과는 시장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이었기 때문에 금일 귀금속 가격 상승 여력이 존재할 전망입니다.


출처 : 삼성선물, 인베스팅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