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25-12-08 원자재 데일리 리포트
- 작성자 :
- 오스틴 박
- 작성일 :
- 12-08 15:01
- 조회수 :
- 114
✔️에너지
WTI는 이번 주 예정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러시아와 베네수엘라발 공급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2주 만에 최고치인 60.08달러(+0.7%)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물가 둔화와 소비 둔화를 반영해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25bp 인하할 확률을 87%로 보고 있습니다. 러-우 평화협상이 교착되며 러시아 공급 리스크가 유지되고 있고, G7과 EU의 러시아 해상 서비스 전면 금지 논의, 우크라이나의 템류크 항구 드론 공격 등 지정학 변수도 상승 압력을 제공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일부 마을 추가 점령 보도와 더불어 약 150개 지역의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공습했음을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의 평화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 영국을 방문해 마크롱 대통령, 독일 메르츠 총리 등을 만나 종전에 관해 합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지상 공격을 지시함에 따라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베네수엘라 생산(110만 bpd) 차질 우려도 시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다만 OPEC+ 생산이 견조하고 중국과 미국 간 통상 협의 진전 기대가 경기 모멘텀 개선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수급 요인이 뒤섞인 조용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연가스는 미국 한파 영향으로 현물 수요가 급증하자 1월물 기준 $5.289로 전일 대비 4.5% 급등하며 35개월 최고가에 마감했습니다.
현물시장에서 일부 지역의 수요가 작년 겨울 수준을 상회했고, LNG 수출 플랜트로의 가스 유입은 월간 기록에 근접한 약 18.1bcfd 수준을 유지해 수출 수요가 가격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반면 생산은 12월 들어 하루 평균 약 109.4bcfd로 직전 기록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기록적 생산 덕분에 저장량이 평년보다 약 4% 높은 3,811bcf 수준으로 비축되어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의 잉여분이 1월 초까지 소진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한파가 지속되면 평년 대비 급격한 전환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제트기류 속도 둔화로 폴라보텍스 남하가 지속됨에 따라 향후 북미 지역 한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속
전기동 가격은 금요일 한때 톤당 $11,705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1.5%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기정사실화된 Fed 금리 인하 기대와 약달러 기조가 구리 가격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2025년 누적 상승률이 30%를 넘은 가운데 주요 산지의 공급 차질로 구조적 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펀드 자금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며 투기 수요를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
Citi는 2025년 2분기 전기동 평균가를 기존 $12,000에서 $13,000으로 올리고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15,000까지 제시하며 시장의 추가 상승 기대를 더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시장 간 차익거래(Comex-LME) 관련 미국 측 재고 비축이 타이트함을 유발하고 있지만, 현선물 간 백워데이션 프리미엄은 $88에서 $33으로 축소되며 단기 급박한 수급 압박은 다소 줄어든 모습입니다.
칠레와 페루 등 주요 산지의 노사 분쟁과 도로 봉쇄, 인도네시아와 콩고 등지의 생산 차질(셧다운, 설비 고장)로 인한 공급 불안 등 구리 공급 부족 우려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요 구조 자체도 과거 산업 수요를 넘어서 재생에너지 인프라, 전기차, 데이터센터 등 프로젝트 증가로 전환됨에 따라 수급 밸런스가 점점 타이트해지고 있습니다.
아연과 니켈 등 다른 비철금속도 강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알루미늄, 주석, 납은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 귀금속
금 선물(2월물)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지지력을 유지($4,243)한 가운데, 은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은 올해 금 가격이 $4,200~$4,500, 내년은 $4,500~$5,000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 중입니다. 은은 온스당 한때 $59.32를 찍으며 연간 상승률 기준 100%가량 급등했으며, 공급 적자와 전기화 수요의 증가, 미국의 전략 광물 지정 등 구조적 수요 요인이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도와 중국 보석 관련 실물 수요는 고점 조정 기대에 따라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