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25-11-26 원자재 데일리 리포트
- 작성자 :
- 오스틴 박
- 작성일 :
- 11-26 10:19
- 조회수 :
- 216
✔️에너지
전일 유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평화안 초안에 대한 지지 신호를 보이면서 러시아산 에너지 제재 완화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과 내년 공급 과잉 우려가 맞물려 1% 하락 마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 고위 인사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 가능성을 언급했고 백악관은 '큰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으나, 러시아가 "자국 목표에서 지나치게 벗어나게 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함에 따라 합의 성사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친러 성향인 튀르키예가 러-우 전쟁 종식을 위한 양자 회담을 자국에서 개최하고자 한다는 뜻을 내비치는 등 양국 간의 평화협정 타결 기대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올해만 세 차례에 걸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실무 대화를 중재한 바 있습니다.
오는 30일(일요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는 시장과 내부자 정보 모두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2027년 기준치 산정을 위해 각국의 최대 생산 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선 회의에서 12월 일일 13.7만 배럴 증산 이후 1월~3월 유지를 결정한 바 있기 때문에, 단기 생산 조정 이슈보다는 예비 생산 능력(CAPA)을 적용한 새로운 생산 목표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천연가스는 월물 만기와 사상 최고 수준의 생산 증가, 그리고 유럽 가스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약 4%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생산량은 11월 평균 일일 109.7 Bcf, 일일 기준 최고 111.2 Bcf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예년 대비 약 5% 많은 재고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단기 예보는 12월 중순까지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가 이번 주 일일 122 Bcf에서 다음 주 140.4 Bcf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금속
전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민간 고용과 소비지표 부진, 러-우 종전 기대감에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요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 폭은 제한되었습니다.
러-우 종전이 가까워지며 '유가 하락 →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 미 국채 금리 하락'의 경로로 달러에 약세 압력을 주었습니다.
ABC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평화 협정의 조건에 대해 미국과 합의했다고 보도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낙관론을 피력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WTI는 1개월 내 최저치인 57달러 선까지 급락했으나, 이후 달러 약세가 심화되자 낙폭을 일부 축소한 상황입니다.
- 전기동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구리 제품 제조업체의 9~11월 가동률이 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올해 중국 구리 소비는 성수기임에도 부진했습니다.
계절성이 강한 중국 산업은 보통 가을에 활발해지기 때문에 와이어와 튜브 등 제품 제조업체들의 주문이 급증하지만, 올해는 그러한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배터리와 회로에 사용되는 동박(Copper foil) 공장의 10월 가동률은 ESS 수요 급증에 힘입어 84%로 높아졌지만, 전체 구리 제품에서의 점유율이 5%에 불과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한편, 칠레 국영 구리 생산업체인 코델코(Codelco)는 중국 고객에게 제공하는 정제 금속 프리미엄으로 사상 최고 수준인 톤당 35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올해 합의된 89달러와 현물 프리미엄인 40달러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잠재적인 미국의 전기동 관세 부과 가능성 때문에 구리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참고로 Codelco는 한국과 유럽 고객들에게도 각각 330달러와 325달러라는 사상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출처 : 삼성선물, 인베스팅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