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25-11-25 원자재 데일리 리포트
- 작성자 :
- 오스틴 박
- 작성일 :
- 11-25 08:54
- 조회수 :
- 224
✔️에너지
유가는 미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며 경제 성장과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고개를 들며 약 1% 상승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약화된 고용 시장을 근거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가 상승에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최근 평화 협상 진전 소식으로 5% 이상 반납했던 유가의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재차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러시아 석유 기업에 대한 제재를 시행하고, 베네수엘라에 추가 제재를 가해 OPEC 회원국의 수출량이 제한된 점 또한 공급 측면에서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천연가스는 사상 최고치인 일일 110.8 Bcf(10억 입방피트)를 기록한 미국의 생산량과 평년 대비 5%를 웃도는 3,949 Bcf의 풍부한 재고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에 전일 대비 0.7% 하락한 MmBtu당 4.54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LNG 유입량(Inflow)이 일일 18.0 Bcf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고, 향후 2주간의 한파로 다음 주 총수요가 일일 133.2 Bcf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강력한 수요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공급 과잉이 이를 상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속
전일 비철금속과 귀금속 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언급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에 이어, 차기 연준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취약한 노동시장을 이유로 인하를 주장하며 시장의 기대감이 되살아난 모습입니다.
- 니켈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대형 니켈 공장인 PT QMB 뉴 에너지 머티리얼즈(PT QMB New Energy Materials)는 폐기물 처리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생산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QMB는 고압산침출(HPAL)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널리 사용되는 이 공정은 저품위 광석을 활용할 수 있어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지만, 대량의 폐기물을 발생시킨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올해 초 QMB에서는 광산 폐기물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두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광미(Tailings, 광산 폐기물)를 무한정 쌓아 올릴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황산(Sulfuric Acid)을 다량 사용하는 HPAL의 특성 역시 지속 가능한 운영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2024년 초 톤당 200위안이던 중국의 황산 가격은 2년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700위안까지 급등했는데, 이는 HPAL 운영에 상당한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전기동
UBS는 지속적인 광산 가동 중단으로 인한 공급 감소와 전기화 및 청정 에너지 투자에 따른 강력한 장기 수요를 근거로, 내년까지 구리 가격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UBS는 업데이트된 보고서에서 2026년 3월 목표치를 톤당 11,500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2026년 6월과 9월 목표치를 각각 12,000달러와 12,500달러로 높였으며, 2026년 12월 목표치로는 13,000달러를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한편, 은행 측은 인도네시아의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McMoRan) 광산 문제, 칠레의 생산량 회복 둔화, 페루의 반복적인 시위 등 올해 발생한 광산 가동 중단과 구조적 공급 제약이 2026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UBS는 광석 등급 하락과 운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정제 구리 생산 증가율 전망치를 2025년 1.2%, 2026년 2.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전기차, 재생에너지, 전력망 투자,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인해 전 세계 구리 수요는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2.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출처 : 삼성선물, 인베스팅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