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유가는 한 주간 3.2% 하락하며 지난 금요일 미 정부가 러-우 평화협상을 적극 추진하면서 러시아산 공급 증가 기대와 달러 강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약 1% 하락하며 58.0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러시아 Rosneft와 Lukoil 제재가 시행되는 시점에 평화협상 소식이 겹치며 러시아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미국 중재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러시아도 조건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실제 합의까지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천연가스 가격은 Freeport LNG 재가동으로 LNG Inflow가 다시 역대 최고치 근처까지 늘었고, 12월 초 한파 전망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약 2% 상승해 1주일래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11월 미국 생산량은 109.4bcfd로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으며 공급증가 여건을 반영해 재고는 5년 평균 대비 4.6% 높은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날씨는 12월 6일까지는 대체로 온화하나 12월 말과 12월 초 일시적으로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상되며, 향후 2주 미국 가스 수요는 131bcfd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글로벌 LNG가격은 지역별로 엇갈려 유럽 TTF는 15개월래 최저, 아시아 JKM은 3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중입니다.

✔️금속

지난 주 비철은 미국 금리인하 여부와 AI거품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연준의 '빅3' 중 하나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12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발언하며 CME 페드워치상 금리인하 가능성(39.1→69.4%) 자체는 크게 상승했으나, AI 거품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뉴욕 증시는 인하 기대로 인한 상승분을 절반 가량 반납했고, 비철 또한 전기동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마감했습니다.

- 전기동

블룸버그에 따르면 칠레 국영 구리 생산업체인 Codelco는 2026년 한국 정제 구리 구매자들에게 톤당 $330라는 역대 최고 프리미엄을 제안했습니다.

이것은 올해 한국 프리미엄인 $85에서 급등한 수준입니다. 다만, 최근 한국 현물 프리미엄인 $300과 2026년 유럽 고객들에게 제안한 프리미엄인 $325와는 유사합니다.

높은 지역 프리미엄은 시장 경색의 척도로 여겨지는데. 올해들어 구리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경색된 이유는 미국의 구리 관세 때문입니다.

트럼프대통령은 2025년 7월 구리 관세에서 전기동을 면제했지만 2026년 6월 면제여부를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기에 정제 구리가 여전히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 니켈

글로벌 니켈 재고 증가가 지속되면서 LME 니켈 가격은 7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LME 재고는 이번 주 초 25만 톤을 넘어서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SHFE 재고는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전기차 등 수요전망이 비관적인 가운데, 인도네시아 광산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는 연말로 접어들면서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삼성선물, 인베스팅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