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25-10-27 원자재 데일리 리포트
- 작성자 :
- 오스틴 박
- 작성일 :
- 10-27 10:01
- 조회수 :
- 818
✔️에너지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이후 장 초반 급등했지만, 제재의 강도와 지속 의지에 대한 시장의 회의감이 확산되며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금요일 WTI(12월물)는 0.29달러(0.5%) 하락한 61.50달러로 마감했으나, 주간 기준으로 7.6% 상승하며 6월 중순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제재는 러-우 전쟁 종식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며, 제재 대상 두 기업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약 5%를 차지하며, 한동안 대러시아 제재 관련 이슈가 유가의 하단을 지지할 전망입니다.
중국 국영 정유사들은 단기적으로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했고, 인도 정유사들도 수입물량을 급감시킬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은 인도의 수입 차질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한 반면, 중국은 유조선 다변화와 충분한 재고 덕분에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국과 EU는 이미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에 대한 제재를 시행중이며, EU는 최근 19번째 제재 패키지를 승인해 러시아산 LNG 수입을 금지하고, 중국 정유사 2곳(60만 배럴 CAPA)과 Chinaoil Hong Kong을 추가로 제재 명단에 포함했습니다. 시장은 이번 제재의 실효성과 더불어 이번 주 예정된 트럼프대통령과 시징핑 주석 간 회담 결과에도 주목하고있으며, 이번 회담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와 상호 보복조치 완화 가능성을 가늠할 주요 이벤트로 평가받고있습니다.


✔️금속
지난 주 비철은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주 초에는 트럼프대통령의 유화적 발언(중국이 지불해야 하는 관세를 낮출 수 있다.)으로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된 가운데 중국 산업 지표의 깜짝 호조와 4중전회 개최(20~23일)에 따른 부양기대에 상승세가 시작되었습니다.
중국 9월 산업 생산이 전월과(+5.2%) 예상치(+5.0%)대비 크게 증가했고,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의 4중전회가 개최되면서 부양 기대에 투자심리가 높아졌었습니다.
주 중반에는 미국 셧다운 장기화로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아 뚜렷한 재료가 없는 장세가 이어졌으나 LME 아연 재고가 급감했고, 주요 광산업체에서 2026년 구리생산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공급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칠레 광산업체인 Antofagasta는 2026년 생산량이 시장 예상치와 2025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고, 이는 글로벌 구리시장의 공급제약을 나타내는 또다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금요일에는 미국 9월 CPI(MoM +0.3%)의 예상치(0.4%)하회에 10월 FOMC 금리인하(30일)가 기정사실화 되었고, 한국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30일)이 확정되며 전기동 가격($10,979.5)이 사상 최고치 근처까지 상승했습니다. 잇따른 광산 사고로 공급우려가 커진 가운데 위험 자산 투자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구리 가격은 상승세를 연장되었습니다.
- 전기동
9월 중국 구리 생산량은 127만 톤으로 전월대비 2.7%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증가한 수준이지만, 전월 대비 감소세를 연장한 것으로, 시장은 10월 중국 구리 생산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있습니다.
- 니켈
세계 최대 니켈 생산업체 중 하나인 러시아 Nornikel은 2025년 니켈 생산전망을 19.6~20.4만 톤으로 유지했습니다. 2분기에는 홍수로 니켈 생산이 감소했었는데, 3분기 생산량은 이전 분기 대비 18% 증가한 5.4만톤에 달했습니다.
- 귀금속
지난 주 귀금속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었고, 고점 부담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큰 폭으로 조정받았습니다.
-팔라듐/백금
세계 최대 팔라듐 생산업체인 Nornikel은 3분기 팔라듐 생산량(61.7만 온스)이 전분기 대비 6%, 전년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라듐은 생산주기가 길어서 2분기 홍수로 인한 생산차질이 3분기에도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3분기 백금 생산량 역시 14.9만 온스로 지난해 동기의 16.5만 온스에서 10% 감소했습니다.


출처 : 삼성선물, 인베스팅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