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25-10-10 원자재 데일리 리포트
- 작성자 :
- 오스틴 박
- 작성일 :
- 10-10 10:00
- 조회수 :
- 215
✔️에너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하마스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2년간 이어진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 및 인질 교환’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일부에서 철수하고, 하마스는 남은 인질 전원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은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각 비준 후 24시간 이내에 휴전이 발효되며, 인질 석방은 72시간 이내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정을 중동 평화의 새 시대로 평가했지만, 하마스의 무장 해제 여부, 이스라엘 극우 세력의 강한 반발, 석방자 명단을 둘러싼 이견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이란이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합의를 흔들 경우, 휴전이 장기적으로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 5일, OPEC+의 자발적 감산에 참여하는 8개국이 화상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기존 1차 자발적 감산분인 165만 배럴 중 13만 7천 배럴을 시장에 다시 공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의 일주일 전, OPEC+가 약 51만 배럴 증산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에 강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증산 규모가 예상치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자 시장은 안도했고, 유가는 발표 직후 소폭 반등했습니다.
이번 OPEC+의 결정은 최근의 공급 과잉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분위기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번 결정을 시작으로 감산량을 되돌리는 '증산 사이클'이 본격화되었다는 점, 그리고 4분기 OPEC+발 공급 과잉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가의 하방 압력은 여전히 우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 회의는 11월 2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금속
어제 비철금속 시장은 국경절 연휴를 마친 중국이 복귀한 가운데, 구리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구리 가격은 캐나다 광산 기업인 '테크 리소시스(Teck Resources)'의 감산 소식에 장중 3% 이상 급등하며, 작년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인 톤당 11,100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전기동 -
수요일, 테크 리소시스는 칠레의 주력 광산인 '퀘브라다 블랑카(Quebrada Blanca)'의 2025년부터 2028년까지의 생산량 예측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5년 생산 가이던스: 기존 21만~23만 톤 → 17만~19만 톤
2026년 생산 가이던스: 기존 28만~31만 톤 → 20만~23만 5천 톤
이번 감산은 광산 폐기물인 광미(Tailings) 처리 문제 때문입니다. 광미를 쌓아두는 댐의 증축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안전과 공간 부족 문제로 광미 발생량 자체를 줄여야 하므로, 감산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세계 최대 구리 광산 중 하나인 칠레 국영기업 코델코(Codelco)의 엘 테니엔테(El Teniente) 광산이 붕괴 사고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점도 공급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코델코의 8월 구리 생산량은 9만 3,400톤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으며, 이번 붕괴로 약 3만 3천 톤의 생산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귀금속 -
어제 귀금속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지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출처 : 삼성선물, 인베스팅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