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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뉴욕마감]원자재·소비·부동산 강세에 이틀째↑…다우 2만선 근접

작성자 :
주식천황vvip
작성일 :
01-05 09:10
조회수 :
1020

뉴욕 증시가 원자재와 소비재업종 호조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다시 2만선에 불과 58포인트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2.92포인트(0.57%) 상승한 2270.7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60.40포인트(0.3%) 오른 1만9942.1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47.92포인트(0.88%) 상승한 5477.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원자재와 소비재, 부동산 업종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원자재 업종이 1.39% 오른 것을 비롯해 재량 소비재와 부동산 업종은 각각 1.33%와 1.24% 전진했다. S&P500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와 통신 업종만 각각 0.29%와 0.3% 내렸다.

자동차 업체들도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각각 5.5%와 4.6% 올랐다.

관심을 모았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美 FRB "금리인상 속도 빨라질 수도…트럼프 당선 '불확실성'↑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책 위원들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considerable Uncertainty)’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FRB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FRB는 지난달 13일과 14일 FOMC를 열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올해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종전 2회에서 3회로 상향 조정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정책 위원들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정책위원들은 “많은 리스크가 존재하며 만약 현실화될 경우 현재 예상하는 것과는 다른 경로의 통화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리스크로는 실업률의 급격한 하락을 꼽았다. 실업률이 4.5% 아래로 급격히 떨어질 경우 물가상승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11월 실업률이 4.6%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많은 정책 위원들이 실업률이 ‘언더슈팅(undershooting, 단기급락)’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여야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일부 소수 정책 위원들은 실업률 급락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고 설사 현실화되더라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몇몇(several)’ 정책 위원들은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더 충분히 개선된다면 시장에 신호를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강조해 온 만큼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덜 점진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설명이다.

2~3명의 정책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 앞에 ‘점진적(gradual)’이란 표현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책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트럼프’ 이름이 직접 거명되지는 않았다.

대부분 위원들은 트럼프 정부에서 사회 인프라 투자와 세금 감면 등 재정 부양 정책으로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의사록은 정책 위원들이 “(트럼프 정부의)정책이 어떻게 시행되고 경제 전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아직 알기 어렵다는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정책 위원들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 경로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 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 전망에 나흘만에↑…WTI 1.8%↑



국제 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나흘 만에 상승했다.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 효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분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93달러(1.8%) 상승한 53.2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9달러(1.62%) 오른 56.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7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 달러,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달러가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14년 만에 최고치에서 물러났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48% 하락한 102.8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달러 인덱스는 103.82까지 상승하며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유로 환율은 0.59% 상승한 1.0465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0.2% 내린 117.51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경기지표 호재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4.4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0.5포인트 상승, 지난 201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이자 잠정치인 53.9보다 0.5 포인트 높았다.

이날 발표된 FOMC 의사록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국제금값, 달러 약세에 이틀째↑…팔라듐 4.1%↑



국제 금값이 달러 약세 영향으로 이틀 연속 상승하며 3주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3달러(0.3%) 상승한 1165.2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월1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 마감 이후 FOMC 의사록이 공개 이후에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 은 가격은 온스당 14.3센트(0.9%) 오른 16.552달러에 마감했다. 백금은 0.3%, 구리는 2.7% 상승했다. 특히 팔라듐은 4.1% 급등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 유럽증시, 소매업종 부진에 소폭 하락…英 최고치 행진 지속



유럽 증시가 제약과 소매 업종 부진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영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등 주요국 증시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12% 하락한 365.26을 기록했다.

영국 FTSE 지수는 0.17% 오른 7189.74로 마감했다. 닷새째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 지수는 강보합권인 1만1584.31과 4899.40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영국 소매업체인 넥스트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으로 올해 실적 부진을 예고하면서 14.4% 하락했다. 마크&스팬서와 버버리 그룹도 각각 6.1%와 2.1% 밀렸다.

반면 은행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크레딧 스위스는 투자등급 상향에 힘입어 3.5% 상승했고 UBS와 도이체방크도 각각 2.5%와 3.1% 올랐다.

저비용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12월 승객이 20% 증가했다는 소식에 3.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