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12월 08일~12월 12일 투자전략] 이번 주 주요 이슈 정리
- 작성자 :
- 오세라
- 작성일 :
- 12-10 13:46
- 조회수 :
- 1766
최근 대체에너지주들의 부진, 그 배경은?
대체에너지주들의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유가하락과 보조금지급 삭감 우려입니다.
유가하락은 지난달 27일 OPEC 총회를 기점으로 가속화되고 있고 당분간 반등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BRENT, WTI, DUBAI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윗선 유지하는 동안은 유가가 비쌌기 때문에 대체에너지 수요가 높았으나 유가가 하락하면서 대체에너지가 갖는 메리트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또한 최근 각국 정부의 재정상황이 좋지 않아 신재생에너지 사업 업체에 지원하던 보조금이 삭감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가하락의 근본적인 이유가 세계 경기 둔화로 정유 수요가 줄었기 때문인데, 원유 수요가 줄었듯 아직까지 신재생에너지 수요도 크게 늘어나지 못하고 있고, 세계 각국 경기 둔화도 회복되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굳이 당장 수요가 크지 않은 대체에너지에 단행하는 투자는 줄어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유가 반등이 시작될 때 까지는 잠시 관망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 같습니다.
대체에너지주들에 대한 대응전략
문제는 각국정부가 가시화된정책 내놓고 보조금 지원방안을 내놓을때까지 신재생에너지업체들이 버틸수 있냐는 것 인데, 중소형업체들은 지금의 위기를 넘기기 쉽지않을 것입니다.
다만, 다원자력 발전설비를 판매하고 비교적 시가총액이 큰 탄탄한 기업들, 예를들어 두산중공업, 한전기술 같은 경우 중국과 미국에서의 기대감이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미국과 중국 정상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 합의에 이르면서 향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대체에너지원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때문에 향후 해외 수주 기대감은 있지만 지금 당장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보조금축소 우려가 우선이라고 생각되며, 보고있으니 향후 발표되는 중국 신재생에너지 투자 관련 뉴스들을 참고하면서 조금씩 저가매수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주 주목할 국내외 일정
8일 월요일 – 중국 11월 수출입
10일 수요일 - 중국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
12일 금요일 – 중국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수출입,물가, 통화량, 생산소비투자 등 경제지표들에 따라 경기부진과 저물가가 다시한번 확인된다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9일 화요일 - 중국 경제공작회의
11일 목요일 한국은행 통화정책회의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도래합니다. 주가 등락에 영향을 미칠만한 뚜렷한 이벤트는 없는 상태라 횡보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고, 이번 금통위에서는 추가적인 금리인하보다는 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은 호재가 될수있을 것 입니다. 지난 9월 이후 3개월 동안 유입된 매수 물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주 기업배당을 노린 투자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주목할 변수
중국 경제공작회의(9일 화요일), 중국 카지노 규제
중국 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 중국 경제정책의 큰 그림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내년도 GDP증가율과 거시경제 운영방향이 결정됩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GDP성장률을 7.5%에서 7%로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하향조정한다고 해도 악영향 크지 않을 것 입니다.
경제안정, 소득분배 개선 등이 논의될 전망. 통상 경제공작회의 기간에는 증시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중국 자국민 규제 정책 여부에 관심
중국이 제주도를 자국민 도박의 원흉지로 지목해 지난 주 목요일 파라다이스가 장중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다시 한 번 나온다면 카지노 관련주 뿐 아니라 화장품, 면세점 매출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금주 전망과 대응전략
국내 대형주 반등을 이끌 기대감으로 작용했던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ECB통화정책회의 등 주요 매크로 이벤트들이 마무리됐고, 12월14일 일본총선과 미국 FOMC결과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주는 KOSPI가 당분간 쉬어가는 구간, KOSDAQ 중소형주가 아웃퍼폼하는 움직임이 전망됩니다.
또한 이번 주에도 유가 방향성에 따른 섹터별 움직임이 전망됩니다.
유가하락 영향이 미국의 소비지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 연말까지 소비환경이 우호적이기 때문에 국내 KOSDAQ중소형주들과 IT, 자동차 섹터에 관심 가져보세요!
\\\\\\\\\\\\\\\\\\\\\\\\\\\\\\\\\\\\\\
최근 전자결제주 강세 배경
금융당국이 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핀테크 사업을 장려하겠다는 방침 내놓으면서 내년 테마주로 핀테크 관련주들 떠오르고 있습니다.
'핀테크'는 'FINANCIAL TECHNOLOGY'의 합성어에서 나온 개념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 송금을 하는 기능입니다.
대표적으로 애플의 애플페이,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구글월렛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과 삼성도 카드사와 함께 전자결제 시스템을 전세계적으로 구축하고 있어서 내년에는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에따라 전자결제주 뿐만 아니라 NFC, SNS 관련주들도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핀테크 관련주 중 가장 빠르게 수혜주로 부각되며 움직임을 보인 것은 한국사이버결제, KG이니시스, 다날 등 전자결제주였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카카오, NAVER에 비해 시가총액이 낮아 상대적으로 몸집이 가볍기 때문이었는데, 사실은 핀테크 관련주의 중심에는 SNS 업체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전자결제 업체들이 다음카카오, NAVER같은 대형 SNS업체들과의 협력사로 자리잡는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카카오의 ‘뱅크월렛카카오’는 국내 출시 3주만에 가입자수 50만명을 넘었고,
네이버의 ‘라인페이’는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에 비해서 영향력이 적지만 일본의 국민메신저로 통용되고 있어서 라인택시 같은 라인페이와 관련된 사업으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뱅크월렛카카오, 라인페이는 은행계좌정보와 공인인증서 없이도 송금과 결제가 가능해 편리성 때문에 빠르게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두업체 모두 본업인 PC온라인과 모바일 인터넷 광고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고 전자결제라는 성장성까지 더해진 이상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보유.
실질적으로 모바일 결제가 가진 편리함 때문에 SNS이용자를 기반으로 수요 많아질 것 예상, 이런 점들이 SNS관련주에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 기대
전자결제주 전망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전자결제에 어려움으로 작용했던게 Active-X였는데, KG이니시스가 얼마전 Active-X를 모두 제거한 결제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그동안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얼마전 출시한 K-Pay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기대가 됩니다.
신용카드 결제정보를 미리 K-Pay 앱에 등록해놓으면 나중에 카드정보나 인증정보 필요없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한 기능이고, 이미 국내에 가맹점 10만여곳을 확보해놔서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사이버결제는 라인페이 협력사로 선정될경우 국내와 일본 SNS이용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점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서도 느꼈다시피 해외직구족 같은 인터넷을 통한 유통채널이 늘어나는 점도 전자결제주 전망을 밝게해주는 요인입니다.
식지않은 게임주
모바일 게임주의 강세가 식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게임주에 대한 접근도 가능할까요?
최근 흐름과 게임주 순환의 다음주자 찾아보겠습니다.
모바일 게임주들의 실적 호조세에 스타트를 끊은 것 컴투스였습니다.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워’가 글로벌 히트를 기록했고
이 바톤을 이어 받은 곳이 게임빌입니다. 11월18일에 출시한 신작 ‘다크어벤저2’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컴투스와 게임빌의 특징은,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지 않고 실적을 올렸다는 점 입니다.
최근에는 다시 모바일 메신저+해외진출 모멘텀이 있는 게임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빛소프트는 ‘세계정복’이 텐센트를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했고
웹젠의 ‘대천사지검’에 이어 ‘전민기적’은 정식 서비스 전임에도 불구하고 순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조이시티가 ‘건쉽배틀’의 중국진출 기대감으로 급등했고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의 신작 ‘라인트리오’가 일본과 대만에서 히트를 기록 중이며,
조이맥스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네시삼십삼분의 신작 ‘영웅 for kakako’가 1위를 질주하자 최근 다시 급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중소형 모바일 게임주로 급등했던 바른손이앤에이와 플레이위드는 조정 구간에 돌입했습니다.
흐름을 정리해보자면 ‘하이브’라는 자체 플랫폼으로 성공했던 컴투스와 게임빌이 급등한 후
중소형 게임주들로 수급이 넘어갔다가, 지금은 해외진출+모바일 메신저 모멘텀이 있는 게임주로 포커스가 옮겨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바일 게임주 강세 지속될까?
게임주들 국내시장은 한계, 성숙기에 다다라서 해외시장 진출이 중요합니다.
지금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구글플레이스토어 순위와 해외진출 이슈가 겹칠 때 급등을 보여주고 있어서 해외실적이 확인되는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강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고평가 부담은?
모바일게임주들의 적정 PER을 20배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주들의 PER을 보면 컴투스가 15배, 게임빌이 35배, 웹젠은 100배를 넘어 고평가
고평가이유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흥행에 따라 눈높이 자체가 상당히 높아진 결과
하지만 ‘서머너즈워’처럼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는 게임이 지속적으로 나온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적을 확인하면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외 우려요인과 기대요인?
우려요인은 엔씨소프트 등 기존의 온라인 강자들이 모바일 게임시장에 뛰어 들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시장 경쟁강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봅니다.
기대요인이라면 해외진출의 성공여부 고ARPU 사용자 중심인 모바일RPG 게임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관심가질 게임주는?(신규접근)
벨류에이션 부담 없는 종목들 위주로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웹젠의 대주주인 NHN엔터테인먼트 관심!
NHN엔터테인먼트는 PBR로 1배를 조금 상회. 벨류에이션 매력 높은 몇 안 되는 게임주입니다.
웹보드게임 규제에 따라 사업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어 웹젠이 실적만 받쳐준다면 PBR 1.5배 수준, 목표주가로는 9만원정도는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위메이드도 저평가 종목입니다.
지분을 가지고 있는 네시삼십삼분의 ‘영웅’이 얼마나 선전하느냐 여부도 중요합니다.
또한 위메이드는 게임 개발자 대비 효율성이 가장 떨어지는 게임사. 향후 구조조정 등이 가시화된다면 다음카카오, 네시삼십삼분의 지분가치를 감안할 경우 주가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