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간단시황

이번 주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연방정부의 내년도 지출법안 승인 여부, 미국 소매 지표를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대형주 중심의 S & P500은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고, 기대를 모았던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ECB가 내년 초쯤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이번 주 미 증시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은 미 의회가 내년도 지출법안을 승인할지 여부인데, 지난해엔 지출법안 승인이 미뤄지면서 사상 초유의 셧다운(업무 정지)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관광 산업 등이 타격을 입고 일부 공무원들의 월급이 끊기면서 소비 지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치권이 셧다운 사태를 재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민법을 둘러싼 정치권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지표는 11월 소매판매 지표이며, 미국 경제에서 소비활동의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11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4%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외  중국의 11월 수출지표와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중국 경제 상황을 가늠하는 데 보탬이 되는 주요 지표가 다수 발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