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7월 7일~7월 11일] 투자전략
- 작성자 :
- 오세라
- 작성일 :
- 07-07 16:23
- 조회수 :
- 1554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중앙은행에서 경기부양 정책기조가 이어지며 글로벌 채권과 주식형 펀드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채권형은 선진국으로, 주식형 펀드는 주로 신흥국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신흥국 중에서도 아시아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데, 전주에는 대만(+7.6억$), 한국(+1.1억$), 인도(+0.1억$) 등 주요 신흥아시아 국가가 자금 유입 상위 국가에 위치해있습니다.
신흥국의 통화 강세 효과까지 더해져 이들 지역으로의 자금 유입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게다가 중국 PMI가 50선을 상회한 점도 주요 아시아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는데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삼성전자, 미국의 알코아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 시작
이번주 화요일 장시작전 삼성전자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지난 6월초 순이익 전망이 8조 미만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하락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지만 않는다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며, 만약 8조 이상으로 나온다면 오히려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최근의 달러/원 환율의 강세여파는 수출업체의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너무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전분기나 전년도보다는 전체 코스피 이익전망치가 상향조정이 되었다지만 원화강세인 요즘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오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미국시장에서도 화요일 장 마감 후 알코아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미국도 본격적인 어닝시즌에돌입하는데, 일단 알코아는 각 지역과 산업별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종목이기에 알코아 실적이 미치는 영향은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6.2% 증가, 매출액도 3%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미국시장의 순이익 전망치 증가가 정체된 점을 감안한다면 어닝서프라이즈의 모습은 크지 않을 것이며, 어닝시즌이 시장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의 경제전망은 낙관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와 국내 내수경기의 완만한 회복세 지속에 근거를 둔 이야기였기에 현재 같은 상황에서는 이러한 경기 전망이 바뀔 것은 자명합니다. 미국 성장률은 당초 2.8%였으나 2.0%로 하향 조정되었고, 이에 따라 국내 수출 증가율 전망치도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소비회복도 2분기 세월호 여파라는 일시적인 변수도 있었지만 최근 한국은행의 대출행태 서베이를 보면 하반기 대출 수요 자체가 줄어 신용사이클이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소비도 2014년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3.1%를 크게 밑돌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렇듯 성장률 둔화로 인해 잠재성장률에 도달하는 시점이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미뤄지고 있고, 원화 강세로 물가가 하락하는 효과까지 감안했을 때 기존 예상되던 회복과 물가 상승은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하반기 경기전망이 수정될지 여부와 통화 정책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는지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울 것입니다. 아직 커다란 정책변화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지만 그래도 현재 시점에서 한국은행과 시장의 소통이 중요한 때이며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영국 BOE 통화정책회의
지난달 초 카니 BOE총재가 영국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고 발언했었습니다. 주택가격이 올 해 들어서만 약 10%가까이 오르면서 버블논란이 부각되었고 이러한 부동산 경기 과열을 우려하면서 카니 총재가 예고한 선제조치는 조기금리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직은 이러한 버블을 잡기 위한 조치라기 보다는 버블에 올라서지 않았지만 급격한 상승을 잡기 위한 선언적인 의미로 해석되며 추후에도 영국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경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주 BOE 통화정책회의가 있습니다. 금리 인상에 대한 코멘트가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당장 이번 달에 금리인상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BOE의 금리인상의 조건 등 관련된 내용이 나올 수 있는데, 어찌되었던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뉴질랜드의 금리인상에 이어 BOE도 금리인상을 단행하게 될 경우 다른 국가들의 중앙은행들도 금리인상을 신경 쓸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BOE에서 금리인상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면 시장에는 양호한 흐름이 되겠지만 만약 나온다면 우호적이지 못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체크해보세요.
중국 무역수지 발표
이번주는 중국 물가와 수출, 통화량 지표들이 모두 발표됩니다. 물가 안정추세 지속과 수출 지표 개선이 확인된다면 부동산 금융과 성장률 하방 위험에 대한 우려는 진정될 것입니다.
화요일 중국에서 CPI와 PPI, 목요일 무역수지가 발표됩니다. 화요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의 2.5%보다는 소폭 감소한 2.4%가 예상되며, 기업들의 심리와도 관련이 깊은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의 -1.4%보다 양호한 -1.1%로 예상됩니다. 결론은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목요일에는 신흥국 시장에 영향을 주는 중국의 무역수지가 발표됩니다. 수출증가율 예상치가 10%-10.5% 수준인데, 수입은 더디게 증가하면서 전달의 359억$보다 증가한 373억$로 예상됩니다. 최근들어 중국의 경기회복을 알리는 경제지표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역수지의 흐름도 양호하게 나온다면 3분기 중국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인도네시아의 대선
인도네시아는 연간 약 6%의 성장을 해왔던 나라입니다. 그로해 지난 10년간 중산층이 37%에서 56.7%로 크게 증가했고, 이로 인해 소비도 급속히 증가하며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어가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 인도네시아가 지난 4월 총선 이후 조코위도도의 PDIP가 당선되며 경제개혁에 한발 가까워지며 양호한 흐름을 보여왔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속에 7월 9일 대선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경기부양을 지속적으로 기대해보아도 되는지 관심을 가져보아야겠습니다. 특히 이 인도네시아의 경우 대부분의 수입품목이 중국산 자본재와 중간재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경제 안정과 회복이 진행이 된다면 중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이는 신흥국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조코 위도도가 이번 대선에서 패배 한다면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급등하는 등 우려할 만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 우리시장
월요일은 큰 이벤트 없이 다음날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 형성, 화요일은 장시작전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인데 8조미만으로 하향조정 후 이미 삼성전자 주가가 흘러내렸기 때문에 주가에 반영이 되었으며 만약 실제 8조미만이라고 해도 주가가 큰폭으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8조 이상으로 나온다면 오히려 시장은 우호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관심있게 지켜봐야 합니다. 화요일은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등도 발표됩니다. 수요일은 옵션만기일이기 때문에 외국인 선물 등에 따라 웩더독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목요일에는 우리나라 통화정책회의가 있고, 중국의 무역수지 특히 수출증가율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시장은 변동성을 키울 것입니다. 그리고 이날은 미국시장에서 FOMC회의록 공개로 인한 변화를 준 후라는 점에서 목요일은 변동성이 큰 하루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 시장은 중국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감, 기업들의 안정적인 실적시즌 전망 가능성 등에 따른 안도감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7/7 월요일 | 7/8 화요일 | 7/9 수요일 | 7/10 목요일 | 7/11 금요일 |
| 삼성전자 잠정실적 | 한국 통화공급 | 한국 금융통화위원회(금리결정) 수입물가 | 미 월간재정수지 |
| 일 경상수지 | 중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 | 중 무역수지 수출 수입 신규위안대출 통화공급M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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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MBA모기지신청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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