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이번주 금융시장 전망(17~21일)
- 작성자 :
- 오세라
- 작성일 :
- 02-17 17:13
- 조회수 :
- 4248
이번주는 미국과 중국, 일본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시장은 FOMC회의록에서 금리인상과 관련된 변화가 있는지,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위축된 모습의 경제지표 등으로 인한 흐름과 중국에서는 춘절 등으로 인해 기준선 50이하로 내려간 HSBC PMI제조입지수가 무역수지 호전과 유럽의 GDP영향을 받아 반등을 줄 것인지, 일본에서는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엔화 약세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 할지 여부 등이 주중 내내 영향을 줄 것 입니다. 그리고 주말에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미국의 테이퍼링 이슈와 관련된 내용이 논의 될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 사항 또한 유심히 지켜봐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우호적인 흐름이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상승모멘텀은 부족하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최근 신흥국 우려감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으로부터 파생돼 미국의 테이퍼링이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중국의 지표 발표에 민감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중국의 무역수지 중 특히 수출증가율의 서프라이즈한 결과는 신흥국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금요일 발표된 유럽의 GDP성장률이 예상보다 호전된 결과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번주 신흥국 시장은 큰 변수만 없다면 한동안 이런 우호적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봐도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나 그림자 금융 관련 이슈가 나온다고 해도 일시적인 영향을 줄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월에 있을 전인대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이 발표될 수 있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지난번 FOMC회의는 버냉키의장의 마지막 회의였고 여기에서 만장일치로 추가 테이퍼링을 단행하였습니다. 당시 연준은 미국 경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었는지와 이를 토대로 신흥국 시장이 가장 눈여겨 볼 금리인상 시기 등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까 여부가 관건이라 할수 있습니다. 당시는 연준의장의 기자들과의 Q&A가 없이 성명서만 발표하였기 때문에 이번 회의록 공개의 단어 하나하나에 모든 시장참여자들의 눈이 쏠릴것으로 여겨집니다.
실업률이 연준의 기준이었던 6.5%에 다가서고 있고 비록 이에 도달한다고 해서 바로 금리인상을 하지는 않겠다고 했지만 이와 관련된 선재적인 가이던스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는 신흥국 시장의 흐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17일 월요일 |
18일 화요일 |
19일 수요일 |
20일 목요일 |
21일 금요일 |
일본 4Q GDP잠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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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월 PPI |
영국 BOE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
일본 무역수지 |
BOJ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
미국 휴장 |
일본 BOJ통화정책회의 고용보고서 확정치 |
EU 건설생산 |
중국 2월 HSBC PMI제조업 |
영국 소매판매 |
영국 주택가격지수 |
유로존 경상수지 |
미국 1월 주택착공 1월 건축허가 1월 FOMC의사록공개 |
유럽 2월 PMI 제조업, 비제조업 |
미국 1월 경기선행지수 1월 기존주택매매 |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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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재무장관회의 |
일본 BOJ 월간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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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미국시장이 소비자신뢰지수 호전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유로존 GDP성장률 상승등을 통해 결국 중국의 경기호전을 기대하는 흐름을 보일수 있어 우리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외국인의 흐름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여부에 따라 달려 있고 특히 1950선이라는 부담감은 여전히 시장에 차익매물을 출회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큰 변화를 주기에는 힘이 없는 모습이라 주후반 변동성을 준비하는 하루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화요일은
월요일 미국시장은 휴장이기 때문에 월요일의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내용과 중국 신규대출 등이 시장에 영향
BOJ통화정책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여부에 따라 엔화의 모습이 달라지고 이는 우리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수요일은
화요일 미국시장은 주택시장지표와 뉴욕주 연준지수 발표가 영향
Coca-Cola, BHP Billiton, Duke Energy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일본의 산업생산 등 주요경제지표 발표가 있어 이 흐름이 엔화의 영향을 줄수 있어 이또한 시장의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목요일은
수요일 주택착공건수와 허가건수 등이 영향
FOMC회의록 공개
Devon Energy, Host Hotels, Marriott, Tesla Motors등의 실적 발표
중국의 HSBC PMI제조업지수
금요일은
목요일 PMI제조업지수와 CPI등 경제지표의 흐름이 시장의 변화를 줄 것
Wal-Mart 등 실적 발표
중국은 지난번 HSBC PMI제조업지수가 기준선인 50 이하로 내려가면서 신흥국 우려감을 가지게 만들었는데 이번에도 춘절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전달의 49.5보다 위축된 49.4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개월 연속 50 이하로 내려가게 된다면 무역수지호전과 유럽의 GDP성장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감이 나올 수 있지만 만약 반등을 준다면 시장은 우호적인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여기에 일본의 BOJ통화정책인데 최근들어 102엔을 하회하는 등 시장은 엔화강세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이러한 흐름을 뒤로하고 BOJ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하여 엔화가 약세로 다시 돌아선다면 부담으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과 중국의 이슈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주 후반에 있을 G20재무장관회의에서 미국의 테이퍼링 이슈와 신흥국 시장과 관련된 내용이 나올 수 있습니다.
지난주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반등을 보였지만 상승을 지속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흐름을 보였고 선진국시장과 달리 신흥국시장은 일부를 제외하면 상승폭이 제한적이였고 우리시장도 마찬가지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번주에도 상승은 예상되나 지난주와 같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시장의 기후에 의한 위축은 시장참여자들이 대부분이 인식하고 있어 큰폭의 위축만 아니라면 시장은 나쁘게 반응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이슈도 유로존 경기회복과 무역수지 등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1950선이라는 저항은 상당하고 이를 강하게 돌파할 이슈가 부재해 시장은 1935-1965사이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주는 불확실성 해소로 잠시 쉬어가는 한주가 이어질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주후반으로 갈수록 시장은 미국의 FOMC회의록, 중국의 경제지표, 일본의 BOJ회의등으로 인하여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지난주 매도세가 약화된 외국인이 이러한 불확실성해소를 이유로 매수로 전환할지 여부는 좀 지켜 봐야 되겠지만 여전히 국내기업들의 실적이 하향조정되고 있어 큰 폭의 매수세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