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급등전 선취매 전문 한결사단입니다.

연일 시장이 조정 받으며 시장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는 때 입니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태에서 세계적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외인 매물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분명 매크로 변수는 우호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이 대표적인 긍정 요인입니다. 국내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있어 안전자산이 아닌 위험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뱅가드 이슈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다만 단기라도 이를 상쇄할 만큼 시장의 모멘텀이 있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는 않은 상태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뱅가드가 올해 7월 초까지 주간단위로 한국시장서 3600억원을 매도하는데 주간 기준 종목별로 삼성전자가 907억원, 현대차가 182억원, 수량으로 따지만 SK하이닉스가 30만3000주로 가장 많고, 신한금융지주가 26만3000주 그리고 KB금융이 22만주 가량입니다. 특히 지난해 유입된 차익매수의 청산과 맞물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일 시황분석글을 통해서는 실적 턴어라운드주, 그리고 인수위 정부 조직개편 관련주를 정리했었습니다. 그리고 금일은 "시장의 모멘텀을 찾아서"라는 첫번째 주제로 중국에 집중해보겠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22일~28일)이 4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춘절 기간 중국의 소매판매가 예년 수준에 달할 경우, 올해 역시 중국 관련주들의 수혜를 기대해볼만 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내수시장의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중국의 춘절은 시장의 아주 좋은 모멘텀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13년간 춘절 직전 한 주 동안 코스피는 세 번을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 역시 긍정적입니다.

그렇다면 올 중국 춘절에는 어떤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까?

해답은 중국의 소비 트랜드를 주도하는 '3대 소황제'에게 달려있습니다.

3대 소황제?

①중국의 고도 성장기에 태어난 1980년대 출생자

  →인구 2억명 정도로 추산되며 기존 중국인들과 달리 저축보다는 소비생활을 즐깁니다.

②인터넷 세대인 1990년대 출생자

  →인터넷 소비를 주도하며 온라인산업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③젊은 해외 유학파

  →서구식의 소비패턴과 명품 등의 전파에 한 몫 하면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들 3대 소황제의 소비 특징은 고급화, 인터넷 소비, SNS, 식비지출 감소/문화지출 증가 입니다.

이들의 소비 특징을 반영한 중국 춘절 수혜업종으로는 쇼핑과 여행주가 우선적으로 꼽힙니다.

작년에는 이구환신 정책효과(신 가전제품 지원정책) 등으로 IT가 수혜를 봤지만 올해는 이런 정책효과가 사라지면서 항공, 면세점, 여행 등 경기소비 및 기타소비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화장품주

코스맥스, 한국콜마, LG생활건강, 에이블씨앤씨

화장품주의 제2 전성기가 다시 올 수 있을까, 제 2 전성기 까진 아니라도 단기 수급 집중은 이번 춘절로 가능해보입니다.

이중 에이블씨앤씨는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소비관련주

베이직하우스(장기 추세가 여전히 하락추세기 때문에 접근하더라도 15000원 이상에서 접근 필요)

그 외 CJ CGV,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등이 중국 내 젊은 소비층 증가로 수혜가 예상됩니다.

3)중국 진출 관련주

오스템임플란트, 휴비츠, 동성제약, 락앤락 등

중국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시장의 기대치가 중국에 집중되면서 춘절 특수주들의 주가가 단기 상승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과거 고성장을 기록할 때와 달리 성장률이 하락하면서 해외 업체 생산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생산으로 내수 소비를 담당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업체가 누려왔던 춘절효과가 과거에 비해 축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의 성장률이 8~9%대를 기록했던 때와 지금은 분명 차이가 있으며 춘철 효과가 있기는 하겠지만 그 효과는 예전만 못할 것이기 때문에 접근하더라도 단기 차익실현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가 왕이 되듯, 모멘텀 없는 시장에서는 수급이 왕입니다.

그러나 모멘텀 부재인 지금 상황에서 수급 역시 우호적이지는 않습니다.

당분간 지수 조정은 이어질 수 있겠지만, 매크로 환경 개선으로 조정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습니다.

조정시 매수 기회를 활용하되, 시장에 단기 이슈(최근 이슈 : 인수위 정부조직개편안, ces2013(이미 지나감), 안철수 창당설, 춘절 등)에 집중한다면 단기 수익은 섭섭지 않게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예상보다 1월랠리가 강하지는 않지만, 한결사단의 시황정보를 통해 수익과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