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비 사뭇 지루한 흐름을 이어가는 시장입니다.

애플의 아이폰5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 그에 따라 국내 애플 부품사들의 주가 역시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

여전히 중소형주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단기간 빠르게 올라온 덕에 숨고르는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코스닥 랠리를 예측할 때 몇 가지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차기정부의 중소기업 육성론이 가장 큰 이유였는데,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코스닥 주봉 차트를 보면, 단기간 급등에 따른 눌림목 구간이 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번 주까지는 쉬어가더라도

큰 추세는 걱정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코스피 시장은 전일 2,000선과 5일선, 20일선을 회복하며 연초 이후 이어져왔던 약세분위기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하는 듯 보였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사흘 연속 이어지는 수급적인 부담이 남아 있지만, 국내 기관의 매수세 전환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은 선물 베이시스의 확대로 일단 수급적인 균형을 유지해 나가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2000선 부근에서 횡보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수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업종 및 종목별 주가차별화가 심화되고 있기 떄문입니다.

그 주가 차별화의 원인은 바로 환율.

원/달러 환율의 급락세와 엔/달러 환율의 급등세로 그 동안 시장을 흐름을 선도해왔던 수출주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수 발목을 잡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여타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빠르게 전개되며 수출주들의 시장 장악력이 이전에 비해 현저하게 저하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의 환율 수준이 수출 기업의 이익을 좌지우지할 정도는 아니지만 문제는 투자심리입니다.

코스피는 2000선 부근에서 횡보, 코스닥은 주봉 20주선까지 조정가능성이 있습니다.

연초부터 쉼 없이 올라온 시장이니 만큼, 며칠간의 조정은 유연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조정장을 대응하는 TIP하나를 드리자면,

순간의 등락에 놀라지 마십시오. 그리고 흔들리지 마십시오.

결국 주가는 추세 따라 가기 마련입니다.

당일 -10%하락하더라도 추세를 지켜간다면 절대 매도할 때가 아니라, 버티거나 추가매수를 해야하는 순간이니 이 것만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시장대응을 하다보면 늘 좋을 수 만은 없지요.

진정한 실력자의 요건은 수익 극대화도 있지만, 시장의 위험에 따라 유연하게 위험관리를 잘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험관리를 할 때의 핵심은 절대 투자 심리를 흔들만한 개별 악재가 아니라면 추세 보고 여유있게 대응을 하는 것입니다.

시장은 지금은 쉬어가겠지만, 다시 방향성을 잡습니다.

여전히 중소기업 육성론과 관련된 호재는 남아있고,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뿐입니다.

한결사단은 이미 1월 100%가 넘는 수익을 달성한 상태라, 지금부터는 여유있게 시장을 즐길 계획입니다.

그리고 시장을 즐기며 차기 종목 발굴 역시 진행합니다.

기회는 위험 속에 함께 온다는 사실, 꼭 기억하십시오.

2013년 1월 11일 종가기준 한결사단 매매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