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원화 강세 원인
- 작성자 :
- 한국투자증권
- 작성일 :
- 11-05 13:03
- 조회수 :
- 481
원화, 제한적 약세 흐름 예상. 원/달러 환율 연말 타깃 1,155원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통상 원/달러 환율과 주가는 통상 밀접한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그러나 최근 한달 사이 주식시장에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1.1% 상승에 그쳤다. 이러한 배경으로 불황형 흑자, 낮아진 CDS프리미엄 그리고 신흥국 내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높아진 한국의 위상 등을 꼽을 수 있다.
따라서 과거와 달라진 환경이지만 현재 원/달러 환율의 펀더멘털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원화 강세가 다소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펀더멘털과 글로벌 자금흐름의 방향에서 볼 때 여전히 신흥국 자금흐름은 불안하기 때문이다. 한국 수출 또한 연말까지 약세를 보일 전망이기 때문에 원화의 상대적 강세를 계속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은 연말까지 제한적 약세 흐름이 예상되며 연말 원/달러 환율 타켓은 1,155원이 될 전망이다.
KIS 머니맵 확산지수 47.0(-1.2p) 기록, 2주 연속 기준점 하회
11월 첫째 주 KIS 머니맵 확산지수가 전주비 1.2p 하락한 47.0p를 기록하며 기준점 50을 2주 연속 하회했다. 중국을 제외한 전체 신흥국에서 자금 순유출이 확인되었다. 특히 인도, 한국, 브라질 순으로 유출 규모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증시부양책 기대감으로 중국으로 자금 순 유입세가 지속됐으나 기타 신흥국향 자금은 여전히 순 유출 국면을 지속 중이다. 머니맵 확산지수 하락 사이클은 최소 11월 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신흥국 자금에 대한 보수적 관점이 유지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