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후강퉁] 중국 P2P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산업 재편 전망
- 작성자 :
- 유안타증권
- 작성일 :
- 01-07 10:02
- 조회수 :
- 544
중국 P2P 대출 산업 급성장
중국의 핀테크(Fintech)산업은 정보기술(IT)의 발달과 ‘인터넷 플러스’ 등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핀테크 산업의 고속성장에 따라 핀테크 분야 중 하나인 P2P(Peer to Peer) 대출 산업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P2P대출은 2005년 영국의 조파(Zopa)가 처음 도입한 개인간 온라인 대출 방식으로,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개인이나 기업의 자금을 모아 대출을 해주고 상환 이자를 투자 이익으로 나눠주는 형태의 사업이다. 중국정부는 2010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부족 및 소비자금융 수요 해결 방안의 하나로 P2P 대출을 허용하였다. 중국의 P2P 대출 산업은 담보가 부족해 은행대출의 문턱을 넘기 힘든 중소기업이나 개인 등이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되고 투자자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급속히 성장하였다. 2010년 10개에 불과했던 P2P 대출 플랫폼 기업은 2015년 11월 기준 2,612개로 늘어났으며 2015년 11월 기준 P2P 대출 거래대금과 잔고는 각각 8,485.56억 위안, 4,005.43억위안으로 전년 말 대비 약 236%, 287% 증가하였다.
P2P 대출 산업 과도기 진입
중국 정부의 P2P 대출 산업 비규제는 P2P 대출 산업의 급격한 성장을 이끌고 있으나 동시에 관련 규제 및 감독 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대출사기, P2P 대출 플랫폼 기업 도산, 고객정보 유출 등 각종 금융사고 역시 늘어나고 있다. 금융사기 등 문제가 발생한 불량 P2P 대출 플랫폼 기업 수는 2014년 초 104개에서 2015년 11월 기준 1,157개로 늘어나 전체 P2P 대출 플랫폼 기업의 약 44%를 차지하며 시장의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