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2,000선 안착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 충족

7월 들어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동반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시장은 다시 2천선 위에 자리했다. 완화적 통화정책 환경이 연장되고, G2 매크로 반등이 가시화된 점이 외국인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중국에 대한 시각선회가 주효했다. 6월 중 가시화되었던 경착륙 방어를 위한 정책수단들이, 최근 경기지표 반등을 통해 구체화된 영향이 컸다. 이제 시장은 7.5% 성장률 달성에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지수 2천선 안착을 위한 전제조건이 상당부분 충족된 것이다.
그렇다면 관심은 박스권 돌파 가능성에 대한 판단으로 이동한다. 전략측면에서도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유의미한 '랠리'의 현실화 여부는 중요하다. 그 가능성이 높다면 현 레벨은 여전한 저점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비중축소를 통해 또다시 박스권 트레이딩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임박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삼성20140703시장.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