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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리포트

또다시 엔화 약세

작성자 :
한국투자증권
작성일 :
09-04 08:43
조회수 :
511

엔저의 환경

9월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7.9원에 마감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1,100원을 하회했다. 최근 1년간 원/달러 환율이 1,100원 밑으로 내려간 기간은 지
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약 5개월간, 지난 5월 초 약 1주일간의 두차례였다.
전자는 경상수지 흑자를 기조로 한 달러 공급 우위 때문이었고, 후자는 북한리스크가
완화된 결과였다. 이번 환율 하락은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의 통화 가치 급락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한국 주식시장의 예상외 강세와 무역수지 흑자 때문이다.
동시에 엔저 기조도 가팔라지고 있다. 미국이 연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기정사실화
한 상황에서 일본은 돈을 계속 풀고 있으므로 엔저는 당연한 결과다. 근래 엔화 약세
가 주춤했던 까닭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수요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의
시리아 군사 개입이 지연된 데다 중국, 유럽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BOJ 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엔화 약세 요인이다. BOJ는
정책성명서의 경기판단 기조를 7월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에서 ‘회복하고 있다’로
강하게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BOJ가 경기 회복 조건으로서 중시하는
설비투자, 고용, 기업 실적 지표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화정책에 큰 변
화 없이 완만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8%까지 치솟아 일 국채와의 간격이 200bp 넘게 벌어지면서 엑화 약세를 거들고
있다.

 

 

 

130904_tf.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