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글로벌 자산시장의 화두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신흥시장의 자금이탈 우려이다. 6월
FOMC에서는 미국 경제개선이 연준의 예상경로에 부합할 경우 연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 2014년 중반에는 자산매입을 중단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리는 연준의 자
산매입 조절이 경기상황에 따른 조건부 정책선택이라는 점에서 국채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그리고 신흥시장에서 자금이탈이 가파르게 전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도 장기 저금리 기조가 조기에 흔들릴 경우, 지금까지 경기회복의
단서가 된 원활한 채무조정과 소비, 투자, 주택시장 개선세도 약화될 것이다. 즉 미국
금리상승 자체가 경기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자산매입의 조기변경 가능성을
낮출 전망이다. 그러나 일단 채권시장에서 자금이탈이 지속되면서 금리상승, 달러화 강
세와 이에 따른 자산시장 영향이 7월까지는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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