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이례현상의 분석과 활용 II
- 작성자 :
- 대신증권
- 작성일 :
- 07-24 17:56
- 조회수 :
- 566
이례현상의 분석과 활용 II
미국의 유명한 작가이자 철학자인 마크 트웨인은 “역사는 똑같이는 아니지만 유사하게 반복된다(History does not repeat itself. But, it does rhyme.’는 명언을 남겼다. 심리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주식투자에서 역사를 통해 지혜를 깨우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례현상의 분석과 활용’(6/12 발간)의 후편인 본고에서는 보다 장기적인 주기의 주식시장의 주기성과 연말효과 분석 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우선 나흘 앞으로 다가온 글로벌 스포츠 축제, ‘올림픽’을 주기로 주식시장의 수익률에 주기성이 있는지 확인해보았다. 특이하게도 1996 년 이후 올림픽 해와 이후 3 년의 KOSPI 평균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네차례 모두 올림픽 해에 크게 부진했다. 미국 S&P 500 지수의 경우엔 1984 년 이후 데이터에서 2004 년의 한 번만 빼고는 모두 올림픽 해의 수익률이 더 부진했다. 올림픽 해의 전후에 대한 경제지표를 비교해 보면 1995 년 이후 데이터에서 올림픽 해 1 년전에 GDP 성장률이 정점을 찍는 경향이 한국, 미국, OECD 모두에서 관찰되었다. 이는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경제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도 생각할 수 있고, 같은 주기(4 년)마다 치뤄지는 미국 대선이 자본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의심해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