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리포트
애경산업 - IPO 기업: 종합 생활, 뷰티 기업으로의 도약 모색
- 작성자 :
- 한국투자증권
- 작성일 :
- 03-28 08:21
- 조회수 :
- 432
3월 23일 코스피 상장, 홈쇼핑 화장품 히트 브랜드 Age 20’s 보유
국내 2위 생활용품 업체인 애경 산업이 23일 코스피에 상장된다. 사업 부문은 생활용품과 화장품으로 구성, 세제, 헤어케어, 덴탈케어 등이 주인 생활용품 매출액 비중은 약 57%이고 영업이익률은 4~5% 수준이다. 화장품 매출 비중은 약 43%이고 영업이익률은 20%를 상회, 영업이익 비중은 90% 이상으로 추정된다. 화장품 부문에서 Age 20’s 브랜드가 매출의 85% 이상이며 Luna, Point 등 중저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Age 20’s 브랜드 매출 대부분은 홈쇼핑 히트 제품이자 동사가 자체 개발 및 생산하는 ‘에센스 커버팩트’이다. 작년 3분기 기준 유통 채널별 매출 비중은 홈쇼핑 47%, 수출 27%, 면세점 13%다.
화장품 사업 도약 – 해외 사업 확장, 채널 및 브랜드 다각화
2017년 동사는 매출액 약 6,3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7,500억원, 700억원인데 전년대비 각각 19%, 40% 증가하는 것이다. 부문별로 화장품 매출액 3,500억원, 생활용품을 약 4,000억원이다. 수익성 높은 화장품 매출 증대와 2017년 프로모션 강화로 부진했던 생활용품 수익성 회복이 2018년 실적 개선 근거다.
화장품 매출액은 2014년 250억원에서 2017년 2,700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전체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화장품 부문은 2018년에도 중국을 필두로 한 해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약 3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Age 20’s 브랜드는 국내에서의 빅 히트에 힘입어 2016년부터 중국향 매출도 급증, 2017년 중국 관련 매출액 680억원 중 화장품 매출액은 560억원에 달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의 20%를 상회했다.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동사의 기존 홈쇼핑 채널 의존도를 낮추면서 온라인, 역직구 및 면세 채널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역직구뿐 아니라 직접 수출을 통해 중국 현지 오프라인 매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주요 히트 제품 위생 허가를 마쳤다.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다각화도 진행형이다. 비중은 아직 낮으나 Luna 브랜드를 H&B 스토어, 온라인 위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업종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실적 가시성이 관건
공모희망가 밴드는 2017년 순이익 대비 PER 20~23배에 해당, 경쟁사 밸류에이션에 20~32% 할인을 적용하여 산출되었다. 2018년 가이던스 기준으로는 PER이 14배~16배 수준으로 업종 PER 27배에 비해 낮다. 그러나 최근 IPO한 화장품 업체들 중 원브랜드, 원아이템 위주인 잇츠한불, 에스디생명공학 등의 상장 당시 밸류에이션 할인폭이 40~50%로 상당히 높았다. 동사 또한 원브랜드, 원아이템의 높은 의존도 및 동사가 주력인 홈쇼핑, 역직구 채널은 실적 가시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2018년 실적 가시성 확보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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