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리포트
삼성증권 - 자산관리 중심의 IB모델 구축을 위한 노력
- 작성자 :
- 키움증권
- 작성일 :
- 11-17 10:33
- 조회수 :
- 519
3분기 순이익 500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삼성증권은 3분기 순영업수익 2,055억원(+0.9%YoY), 당기순이익 500억원(+10.8%YoY, -4.7%QoQ)를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전년동기비 실적 개선은 상품운용수익 안정화에 기인한다. 파생결합증권 관련 수익은 ELS조기상환이익이 증가하며 63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비 40%,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그러나 동사의 금융상품 예탁자산은 37.9조원으로 일부 기관의 신탁 및 파생결합증권 자금 회수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했다.
경쟁사들이 합병과 레버리지 확대를 통해 IB영업에 주력하는 가운데, 동사의 IB수수료 수익은 급감했다. 동사의 기업여신 잔고는 5915억원으로 184%YoY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자사주 매각
삼성증권은 지난 11일 자사주 10.94%(8,359,040주)를 삼성생명에 매각했다.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가 필요하나, 승인 후 동사의 자본은 2900억원 정도 증가한다. 연말 동사의 자본은 3.8조원(별도기준)으로 종합금융투자업자 자본 기준 4조원에 근접하게 된다. 동사는 경쟁사와 다른 방향에서 자산관리 중심의 IB사업모델을 고려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4조원을 초과하면서 얻게 되는 이점은 자산관리 고객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투자의견 유지
삼성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6,000원을 유지한다. 동사는 경쟁사와 다른 IB영업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적인 그룹문화와 자산관리 중심의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구축되는 동사의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선 영업부서간의 유기적 결합이 중요하다. 그룹 지배구조 변화 기대와 관련 법규 통과 등이 동사 주가에 단기적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