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리포트
S-Oil - 컨센서스 부합하는 부진한 실적
- 작성자 :
- IBK투자증권
- 작성일 :
- 10-20 11:23
- 조회수 :
- 408
• 3Q15 영업이익 124억원으로 QoQ -98%, YoY 흑전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컨센서스 550억원을 하회하였다. 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은 전분기 대비 개선되었으나, 정유부문의 재고평가손실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정유부문의 영업적자는 1,7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되었는데,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감소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약 1,050억원 가량 반영되었다. 정제마진도 비수기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8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하였는데, 3분기 PX제품 스프레드가 $300/톤으로 전분기 대비 15%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정기보수 일정이 2분기 대비 줄어들면서 물량 증가 효과가 있었다. 윤활기유부문은 원료인 BC유 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 확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956억원을 기록하였다.
• 4분기 성수기 효과는 가능할 전망
4분기 영업이익은 1,7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정유업종 최성수기에 따른 정유제품 마진 개선이 기대되며, 유가 안정에 따라 3분기에 반영된 1,300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정제마진은 난방유 수요 증가에 따른 경유마진 회복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원유 공급과잉 지속으로 정유부문의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반면, 화학부문은 비수기 진입으로 감익이 예상된다.
•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0원 유지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4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하나, 원유 생산 과잉에 따른 저유가로 정유부문의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8년 상반기 5조원 가량의 고도화설비 투자를 앞두고 있어 향후 차입금 증가가 부담스럽다. 또한 대규모 투자 결정으로 배당 성향도 과거대비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단기 실적 개선에 따라 동사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80,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