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대두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발표한 중국

지난주 미국과 중국이 경쟁적으로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은 확대되었다. 그리고 원자재 시장 역시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지난주 수요일 중국은 미국산 대두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대두 생산지역의 대부분이 트럼프 지지 지역이고 미국의 중국향 농산물 수출의 2/3가 대두인 점을 노린 것이다. 그러나 중국 역시 미국산 대두 의존도가 1/3로 높은 편이고 특히 겨울에는 대부분 미국산 대두에 의존한다. 중국은 대두를 돼지 사료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대두 가격 상승은 식품 가격 상승을 야기할 수도 있다. 비록 중국은 대두를 비롯한 106개 품목의 관세 부과 시행일은 추후 발표하겠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었지만 여전히 미국과 중국의 협상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유가와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원자재 가격은 품목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되면서 유가와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상승세를 보였다.

무역전쟁과 대두.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