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리포트
음식료 - 생존의 시대
- 작성자 :
- IBK투자증권
- 작성일 :
- 12-01 08:28
- 조회수 :
- 423
음식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한다. 심화되는 경쟁 강도를 고려하면 내년에도 판관비 절감은 쉽지 않겠다. 다만 원화 강세와 더불어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원가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더욱이 사드이슈가 기저로 작용하고 구조조정 효과가 예상되는 바, 올해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근본적측면에서 국내 식품 시장의 저성장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지속 성장, 즉 ’생존’을 위한 식품업계의 절박한 움직임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존을 위한 움직임은 ‘파이 확대’라는 궁극적 목표하에 크게 3가지 형태로 나타날 전망이다. 첫째, ‘신사업 진출 확대’다. 식품 산업 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HMR(가정간편식), 생수 시장으로 유가공, 식자재유통 등 다양한 업계에서 공격적인 시장 진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신제품 출시 확대’다. 이는 경쟁 강도가 높고, 이미 일정수준의 성장 한계치에 도달한 라면과 주류 및 담배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판로 확대’다. 산업 전반에걸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움직임으로, 1인 가구 증가세로 소비자의 편의점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편의점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드 이슈를 계기로 내년 포스트 차이나 시대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더 적극성을 띌 것으로 예상된다.
치열한 생존의 시대에서는 오랜 기간 ‘파이 확대’ 과정을 거쳐 다양한 품목에서 이미 높은 시장 경쟁력을 보유한 종합식품 선두업체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의견이다. 앞서 브랜드 인지도 구축, 제품 프로모션 등 비용을 투입해 판매량을 확대한 CJ제일제당과 오뚜기는 내년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