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협회, 올해 철강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

4월 21일,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가 1.3% 증가한 15억 3,500만톤으로 전망하였다. 이는 직전(2016년 10월) 전망보다 상향된 수치인데, 직전 전망에서는 2017년 글로벌 철강수요가 15억 1,000만톤, 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2016년 철강 수요도 직전 전망이었던 15억톤을 1,500만톤 상회하였다.

이는 중국 철강 수요 전망 상향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

예상치 상향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의 2016년 철강수요가 예상보다 좋았고, 2017년 철강 수요도 당초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계철강협회는 직전 전망에서 2016년 중국 철강 수요가 6.66억톤으로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철강 수요는 6.81억톤으로 1.3% 증가했다. 2017년 중국 철강 수요 전망도 직전 전망에서는 6.52억톤으로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전망에서는 6.81억톤으로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최악의 상황은 지났으나, 강한 상승 동력은 부재

철강 수요가 소폭이긴 하지만 증가하는 것, 그리고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GDP 성장률 대비 철강 수요 탄성치가 둔화되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즉, 최악의 상황은 지난것 같지만, 하지만 강한 상승 동력은 부족하다는 점이다. 4월 22일, IMF는 2017년 글로벌 GDP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즉, GDP가 1% 증가할 때 철강 수요는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경제 회복이 투자 주도가 아닌 소비 주도 때문으로 판단된다. 과거(00~13년) 투자 주도의 시기에는 GDP가 1% 증가할 때 철강 수요는 1.5% 증가하였다.

철강금속-미래에셋대우.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