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중국 철강 생산능력 감축 목표 5,000만톤 제시

중국 리커창 총리는 양회(3월 3일 개막) 정부공작보고에서 과잉산업에 대한 생산설비 감축 계획을 확고히 함. 중국 철강산업에 대해서는 2017년 생산능력 감축 목표로 5,000만톤을 제시. 2017년 도태 목표는 지난해 4,500만톤보다 500만톤 많을 뿐만 아니라, ‘띠티아오강’이라고 불리는 비규격철강제품(Substandard) 생산설비를 2017년 6월까지 모두 폐쇄할 계획

중국은 2016년 초에 2020년까지 1억5,000만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한 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실행에 나섬. 2016년 중국 정부가 제시한 철강 생산능력 감축 목표는 4,500만톤이었으나, 실제 도태된 생산능력은 8,500만톤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됨. 2016년의 사례를 볼 때 2017년에도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중국 정부가 당초 계획했던 설비 감축 목표는 2020년보다 1~2년 앞당겨 완료될 것으로 전망

중국 인프라 강화, 부동산 안정화로 국제 철강가격 강세 지지할 것

또한, 리커창 총리는 2017년 주요 인프라 투자계획과 관련 1)철도 건설에 8,000억위안, 2)고속도로 및 해운에 1조8,000억위안을 투자하고, 3)수력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15개 개설 개시하는 동시에 궤도교통, 민용항공, 통신 인프라 가속화하며 4)지진, 기상, 지형측량, 지질연구 등 안전인프라를 강화하고, 이를 위해 중앙정부 예산 중 5,076억위안을 배정할 것임을 보고. 인프라투자에 필요한 자금조달과정에서 정부부담을 덜기 위해 민간참여투자(PPP: Public-Private Partnership) 비중을 높일 전망

부동산은 지속적인 이원화 정책으로 시장 안정화 유도할 것으로 전망. 현재 3~ 4선 도시에는 재고가 많은데, 주민과 도시로 이주하는 농촌인구의 수요를 촉진하고 지원할 것으로 예상. 반면, 부동산 가격 상승압력이 높은 대도시에는 주택용 부지를 합리적으로 늘리고, 개발, 판매, 중개 등의 행위를 관리할 것이라고 밝힘. 따라서, 부동산시장은 규제로 인해 급격히 위축되기 보다는 지역 상황에 맞는 정책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

중국의 공급측 개혁과 인프라투자, 부동산시장 안정화 정책은 2017년 국제 철강가격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 이를 바탕으로 국내 철강업체는 지속적인 가격 인상을 통해 이익개선 보여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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