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출범, 국내 통신사 규제에 긍정적 영향 미칠 전망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파격적인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통신 규제 관련 정책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고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인데 전반적으로 국내 통신주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럼프 정부의 망중립성, MA, CAPEX에 대한 규제 정책이 국내 통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양호하게 만들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망중립성 폐기 가능성 고조, 통신사 망 패권 강화 예상

망중립성 논쟁은 오래된 골치거리이다. 논란이 유발되는 가장 큰 이유는 서비스 업체와 CAPEX 집행 업체가 다르고 수익 분배 원칙이 없으며 당초 취지와는 달리 상업적 목적을 띤 플랫폼 업체들이 유사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부작용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망중립성 옹호론자인 미국/유럽에서 망중립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최근 크게 변화하는 양상이어서 긍정적이다. 망중립성 원칙이 크게 퇴보하는 가운데 급행차선, 제로레이팅 허용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고 통신사 망에 대한 패권/트래픽 관리 권한 강화가 예상되어 통신주주 입장에선 기대를 가질 만 하다.

통신사 MA 규제 스탠스 완화 전망, 국내 통신업계에 긍정적

미국 ATT의 타임워너 인수 인가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공화당 스탠스에 동조하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사례에 관심이 많은 국내 규제 기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며 국내 통신사들의 CATV MA가 본격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다. 과거대비 CATV업체 가격이 하락한 데다가 차세대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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