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리포트
음식료 - 컨슈머 업체의 '필연적 과제'에 대하여
- 작성자 :
- 하나금융투자
- 작성일 :
- 09-29 09:33
- 조회수 :
- 523
컨슈머 업체가 직면한 필연적 과제는 바야흐로 저성장의 시대다
시장이 정체되는 시기에는 ‘지배력 확대(규모의 경제)’를 통한 안전마진 확보가 최우선적 과제이다. 신규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기존 수요 확보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탑라인 성장이 제한된 상황이라면 기업 가치 제고의 유일한 방법은 제조 설비 효율화,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다. 글로벌 컨슈머 업체는 선제적,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시키고 있다. 국내 식품업체 중 인수합병에 가장 적극적 움직임을 보였던 업체는 CJ제일제당이다. 2000년대 초반 인수합병을 통해 포트폴리오 및 규모의 경제를 구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20년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사업부 가치를 5조 3,600억원으로 판단한다. 현재 시가총액의 67%를 설명 가능(현재 가치 할인시)하다.
온라인화와 저성장으로 직매입/PB 확대 불가피
국내 컨슈머 시장 가장 큰 변화의 동인은 온라인화와 저성장이다. 온라인화로 인한 경쟁심화와 가격하락으로 유통업체들은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직매입과 PB를 확대할 수밖에 없다. 저성장으로 유형상품(옷)에서 무형상품(레저)으로 소비가 이전하면서, 리테일먼트가 확대되고 있다. 이마트는 이러한 소비패턴의 변화에 가장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다. MD/상품개발/물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중장기 국내 유통시장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Top Picks: CJ제일제당, 이마트, 신세계푸드
국내 가공식품 및 바이오 시장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이익 Level-up이 기대되는 CJ제일제당(51만원),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중장기 국내 유통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마트(20만원), 중장기 제조 매출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신세계푸드(22만원)를 Top Picks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