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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분석 리포트

유통 - 치약, 옥시에서 비롯된 불안감으로 과도한 파장은 기우

작성자 :
IBK투자증권
작성일 :
09-28 09:36
조회수 :
492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11종 환불 결정 


아모레퍼시픽은 판매 중에 있는 치약 11종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 속 유해 성분인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과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 성분이 검출된 메디안 시리즈 6종과 기타 5종에 대한 교환, 환불 의사를 밝혔다. 금번 치약 11종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용하지 않은 CMIT/MIT 성분이 각각 0.0022, 0.0044ppm 함유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CMIT와 MIT는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이슈에서 문제가 된 성분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모레퍼시픽 내 치약 매출 비중 1% 미만, 4분기 일회성 반영 예정


아모레퍼시픽의 금번 이슈는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용하지 않은 성분을 생필품인 치약 제조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분명히 객관적으로 문제가 있다. 또한 사회적 책임과 현실적 대응을 하는 것이 마땅한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은 2016년 4분기 중 문제의 치약에 대해 매출 차감 및 일회성 환불 비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다만 치약은 아모레퍼시픽의 전사 매출액 가운데 약 500억원으로 1% 비중이며 영업이익률은 2~3% 수준으로 추정됨에 따라 4분기 치약과 관련된 환불 이슈가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할 전망이다.



정수기에서 치약까지 냉정한 판단 필요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니켈 이슈에서 정수기 업계에 이어지는 다양한 위생 문제와 금번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성분 문제까지 국내 최고의 소비재 업체에 이미지 훼손은 매우 부정적이다. 그러나 양사 모두 문제점에 대해 빠른 인식과 구체적인 책임을 다한 점에서 볼 때 리스크 관리 능력은 확인되었다. 그리고 생활 소비재와 관련된 사회 불신 구조는 가시적으로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이슈에서 확산되었다.


그리고 최근 생활 소비재들과 관련된 일련의 이슈들 가운데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가장 심각한 문제인 것에 반해 옥시 측의 구체적인 책임과 대응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에 코웨이와 아모레퍼시픽은 문제 인식 이후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을 제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슈가 된 문제들의 본질을 넘어 과도한 해석과 소비자 피해를 오히려 악용, 노이즈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확대되는 부정적 센티먼트가 펀더멘탈 훼손으로 확대되는 부분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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