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리포트
화장품 - 8월 면세점 실적에 충격은 없을 것, 다만 안도도 우려도 아직은 시기상조
- 작성자 :
- KB투자증권
- 작성일 :
- 08-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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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7
중국 13개 항공사의 여객 수송 데이터를 통해 8월 중국인 입국자수 현황을 파악해보면, 8월 중국인 입국자수는 약 92만명을 기록하여 7월 대비 보합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8월이 일년 중 중국인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달이고, 2013년과 2014년 8월 입국자수가 7월 대비 15%씩 증가한 점을 감안했을 때 계절성을 거스르는 수치라고 보여져 다소 부정적입니다. 다만 사드 보복 우려를 감안했을 때 전월대비 하락하지 않은 것은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지나친 안도도, 지나친 우려도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것입니다. 9월 4~5일 개최될 G20 정상회담 이후 중국 정부의 행보를 기다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매월 발표되는 중국인 입국자수와 對중국 화장품 수출액 수치에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국내 면세점 시장에 횡행하고 있는 음성적 유통 때문에 중국인 입국자수와 면세점 실적 간 상관관계가 매우 약해졌다는 것입니다. 8월 중국인 입국자수 수치가 평년 대비 다소 부진하더라도, 이와 별개로 면세점 매출액은 훨씬 좋을 수도 있습니다. 3Q16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매출액은 각각 4,122억원 (+100% YoY), 3,100억원 (+127% YoY)을 기록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