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리포트
지주회사 - 지주회사 내 비상장 건설사 위험요인 분석
- 작성자 :
- 하나금융투자
- 작성일 :
- 05-20 10:16
- 조회수 :
- 527
지주회사 실적 불확실성 요인 중 하나인 비상장 건설사 위험요인 분석
금융당국의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에 따른 건설사의 현장별 미청구공사 및 대손충당금 공시가 포함된 첫 분기 보고서가 공시되었다. 어닝 쇼크를 기록한 삼성물산 뿐만 아니라, 한화의 적자를 견인한 한화건설, ’13년 대규모 적자를 반영한 바 있는 SK건설등 지주회사 내 건설사는 실적 불확실성 요인중 하나로 대두된 바 있기에 현장별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올 상반기 이후 불확실성의 점진적 완화 예상
SK건설, 한화건설, 삼성물산의 미청구공사 총액은 각 5,430억원, 5,577억원, 7,295억원이며 공사미수금을 포함한 미수채권 합계액은 각 1.52조원, 1.24조원, 1.24조원이다. 이는 수주잔고 대비 SK 11.3%, 한화 10.1%, 삼성 6.9% 수준이다. SK건설은 위험도가 낮은 인천 Sky VIEW와 손상차손 기반영 제외시 미수채권은 1.09조원대로 축소된다. ‘16년말 준공예정 프로젝트인 RRE, Tufanbeyli, Wasit의 수주잔고 1,469억원 대비 미수채권이 5,077억원에 달하나 기성을 이미 청구하여 Wasit을 제외시 실적 위험은 크지 않다. 또한, SK건설의 SK 내NAV 기여도는 2%대에 불과하다.
한화건설은 미수채권액 중 56%가 이라크 비즈마야 주택사업인데 현재 미수채권은 6,973억원으로 선수금 7,981억원 한도 하에 있으므로 실제 위험이 발생하지 않았다. 올 6월 예정된 얀부2 프로젝트의 완공여부가 핵심 이슈이며 완공 이후에는 불확실 해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물산은 1분기 대규모 손실 반영 이후에도 사우디 라빅, UAE 원전, 카타르 도하 등 추가 손실 반영 여지가 존재하나 수주잔고 대비 절대 위험액의 감소가 이뤄졌으므로 2분기 이후 점진적인 실적 안정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주가 관점에선 한화건설, 삼성물산, SK건설 순으로 NAV 비중이 큰 상황
지주회사 조정 순자산가치(NAV) 내 기여도로 보면, 한화건설 21.1%, 삼성물산 10.5%, S건설 2.8% 순으로 비중이 높다. 한화건설은 2분기 혹은 3분기 실적 변동성이 존재하나 불확실성 해소시 주가 개선 여지 또한 가장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