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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분석 리포트

운송 - 쿠팡 2015년 실적: Last Mile을 잡기위한 비용압력 지속

작성자 :
KDB대우증권
작성일 :
04-15 09:55
조회수 :
565

쿠팡 2015년 대규모 적자설 현실화

 

- 포워드 벤쳐스(쿠팡)의 2015년 매출액은 1조 1,338억원으로 전년대비 225.3% 증가. 로켓배송의 주 대상이 되는 상품 매출이 408.3% YoY 증가한 9,904억원으로 성장을 주도함.

- 매출액의 급성장에도 불구 영업손실은 5,407억원으로 2014년(1,215억원) 대비 오히려 확대됨. 영업이익률도 -48.2%로 2014년(-34.9%) 대비 -13.4%p 악화됨.

- 영업손실 확대는 급격한 비용의 증가 때문으로 급여(127.1% YoY), 물류비(287.4% YoY), 지급 임차료(141.5% YoY), 감가상각비(161.2% YoY) 등의 증가가 컸음. 로켓배송 확대에 따른 배송 인력 확대와 직간접 물류관련 비용 증가가 주 원인이 되는 것으로 추정됨.

- 순손실도 5,261억원으로 2014년(1,194억우너) 대비 크게 확대. 쿠팡의 총 자본은 4,244억원이며, 이중 보통주자본금은 94억원(보통주자본금+주식발행초과금 1조 1,343억원)에 불과하며, 2016년 유사한 순손실 기록시 자본 잠식도 가능.

- 유상증자 영향으로 부채비율은 151%(2014년 1,346%), 현금성 자산은 6,566억원(2014년 1,906억원)으로 개선되었으나 영업손실로 인하여 개선폭은 제한됨.

 

 

Last Mile 선점과 규모의 경제를 위한 공격적인 도전, 기로에 서다

 

- 쿠팡은 손실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배송을 확대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음.

- 얼핏 무모하게 보이는 이러한 확장을 지속하는 이유는 1) Last Mile(최종 고객 배송)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유통과 물류에서의 주도권을 선점하고 2) 규모의 경제를 이룸으로써 장기적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임.

- 하지만 배송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방으로의 배송 네트워크 확대는 고정비 상승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 결국 쿠팡은 머지않아 1) 확장을 늦추면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거나, 2) 추가 투자금 확보(차입이나 추가 증자)로 공격적인 투자 지속할 것이냐의 기로에 놓일 것으로 예상됨.

 

 

유통업의 물류 수직 계열화의 한계, 물류업종에 호재

 

- 미국이나 중국보다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도 수익이 쉽게 나고 있지 않다는 점은 결구 효율성이 낮은 자체 물류(1PL)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판단.

- 높은 원가 경쟁력을 입증하게 된 상위권 물류업체에 호재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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