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리포트
반도체 - LCD 패널 가격 하락세 지속, 2016년 업황 우려 가중
- 작성자 :
- KB투자증권
- 작성일 :
- 01-21 10:06
- 조회수 :
- 482
1월 TV용 LCD 패널 가격 하락세 지속
IHS가 2016년 1월 LCD패널 가격을 발표 했다. IT용 패널은 1~2% 하락세를 보여 지난 12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예상치 수준의 하락이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TV용 패널의 경우 32인치 제품이 5% 하락해 지난 12월 하락률 4%보다 확대됐으며, 48/55인치 모두 각각 9%, 6%의 하락률을 기록해 지난 12월 하락률 7%, 4% 보다 하락세가 가속되는 흐름을 보였다.
연말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TV판매가 여전히 부진했고, 이로 인해 시장의 채널 재고 증가가 신년을 맞은 2016년 LCD패널 가격에 직접적인 악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신규 Capa.에 대한 장비 셋팅을 마무리한 중국 LCD패널 업체들의 생산량 증가가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LCD패널 시장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면서 LCD패널 가격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T용 패널의 경우 1~2%의 하락세를 보여 지난해 말과 비슷한 상황을 보여 상대적으로 TV용 패널 시장보다는 안정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수요 회복보다는 공급량 증가 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것이 전부가 아닐 것이라는 불안감 지속, 패널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 불가피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의 패널 가격 급락보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2월에도 패널 가격 하락세가 멈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TV 수요 부진으로 인해 TV Set 업체들이 패널 구매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실제로 2월의 경우 춘절 효과로 인해 Working day 자체가 크게 축소되면서 전체적으로 수요 부진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두 달간의 가격 급락으로 인해 TV 패널 업체들의 수익성은 한계에 다다랐고, 이 같은 상황이 추가적으로 지속될 경우 패널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1분기 및 2016년 LCD 패널 제조업체들의 실적 우려는 당분간 지속, 가속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 흐름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