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리포트
게임 - 꺼진 불도 다시 보자
- 작성자 :
- 하나금융투자
- 작성일 :
- 12-24 09:58
- 조회수 :
- 467
□ 중소형 게임기업에 관심을
산업 전반적으로 부진한 주가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보수적인 시장분위기와 긍정적이지 않은 향후 시장전망 속에 단기 가시적으로 주가를 견인할 만한 모멘텀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대형주의 경우 2016년 긍정적인 전망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판단되며 시가총액 1조 미만의 게임기업들 중 펀더멘털 개선이 두드러질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 특히 3분기 이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폭이 컸던 더블유게임즈와 위메이드에 대한 환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수급 핑계를 대기엔 펀더멘털이 좋은 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의 주가는 3분기 기준 전분기대비 15%에 달하는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1개월간 시장(KOSPI)대비 10.7% 하락하였다. 12월 초 해제된 락업물량에 대한 이슈 및 시장분위기를 고려하더라도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온라인 페이스북 기준 더블유카지노의 매출순위는 카지노게임 기준 3분기 6~7위 권에서 최근 3위권 까지 상승했다. 성장모멘텀을 모바일카지노에서 찾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매출순위의 상승은 매우 고무적이다. 따라서 4분기 실적도 비용감소분까지 감안한다면 3분기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되며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Valuation 측면에서도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를 배제하더라도 2016년기준 PER 12배 내외이며,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할 경우 10배 내외로 매우 매력적인 수준이다.
□ 3년만의 흑자전환에도 주가는 자산가치 수준인 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지난 3분기 3년만의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 "열혈전기" 로열티 유입에 따른 효과이다. 인건비 부담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3개월간 시장대비 27.7% 하락하였다. 신규게임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열혈전기"의 흥행이 장기화 될 조짐이다. 최근에는 iOS기준 매출순위 3위로 랭크는 오히려 상승했다. 이부분만 감안하더라도 4분기 영업이익은 8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위메이드의 시가총액은 5,700억원이며, 타법인 지분가치는 자회사 조이맥스가 보유한 타법인 지분을 제외하더라도 4,300억원 이상이다. 여기에 3분기말 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 포함) 840억원과 부동산을 고려할 경우 시가총액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