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자동차 시장 양호한 성장
 
KB투자증권이 집계한 글로벌 45개국의 11월 자동차 시장은 7.6% YoY 증가한 631만대로 2014년 12월 (10.0% YoY)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로는 2.4% YoY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인도/한국의 자동차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시장이 취득세 인하 효과로 23.7% YoY 증가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반면 일본/브라질/러시아/ 인도네시아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세계 자동차 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지속되었다.
 
 
* 현대/기아차, 주요 시장에서의 견조한 판매 지속, 중국 판매 회복
 
현대/기아차는 미국/유럽/한국/인도 시장에서 양호한 판매가 지속됐으며, 기아차는 내수 시장에서 19년 만에 월 5만대를 상회하는 판매를 기록했다. 또한 VW이 배출가스 조작 사건 이후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15.3% YoY 감소하면서 점유율 또한 0.7%p 감소한 가운데, 주요 브랜드 중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0.4%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중국 시장에서도 1.6L 이하 차종에 대한 취득세를 인하한 이후 판매 회복 추세가 지속되면서 11월에 현대/기아차 합산 11.5% YoY 증가한 18만대를 판매하면서 중국 진출 이후 역대 두 번째 판매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서 1.6L이하 소형 차종의 판매 비중이 높은 현대/기아차는 취득세 인하 효과 및 신차 효과로 향후 양호한 판매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판매 호조, 연말 배당주 매력 및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 반등 전망
 
미국이 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상당 기간 점진적인 상승을 시사한 점으로 보아 향후 미국 시장 자동차 수요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2015년 이후 성장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1) 신차 효과 2) FTA 효과, 3) 멕시코 공장 가동에 따른 북미 공급 확대 등으로 미국 내 판매는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에서의 양호한 판매 흐름과 중국 자동차 시장 회복세로 인해 향후 판매 전망은 긍정적이다. 현대/기아차의 최근 1M 주가가 각각 1.6%, 0.4% 하락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1) 주요 시장 판매 호조, 2) 연말 배당주 매력, 3) 4Q15 실적 기대감 등으로 주가는 반등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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