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리포트
지주회사 - 삼성전자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의 의미와 전망
- 작성자 :
- KB투자증권
- 작성일 :
- 12-10 09:50
- 조회수 :
- 622
DS부문 아래 새롭게 신설된 전장사업팀
-삼성전자가 전사조직에 '전장사업팀'을 신설하고 자동차 전장사업에 진출할 것임을 밝혔다. 전장사업팀은 권오현 부사장 직속으로 DS부문 산하에 편입되며, 총 책임은 박종환 부사장이 맡을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단기간에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점차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스마트카 쪽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DS부문 산하에 넣은 전장사업팀, 최종목표는 차량용 반도체와 스마트카
-전장사업팀 신설은 최근 IT업황을 지켜봤을 때 어느 정도 예상은 할 수 있었다. 다만, 전장사업팀의 초기 시장 목표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임에도 불구하고, CE 산하 VD 총괄이 아닌 DS부문 아래에 놓였다는 점은 향후 삼성전자가 단순히 전장 부품이 아닌 ECU, TCU와 같은 차량용 반도체 부문으로의 사업 확대와 더불어 구글, 애플이 집중하고 있는 스마트카로의 사업 확대까지 장기 계획을 수립해 놓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카의 경우 모터를 포함해 배터리, 각종 센서류, 즉 반도체 관련 제품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DS부문 산하에 두고, 시스템반도체 및 DRAM, NAND와의 종합 집적형 차량용 반도체 개발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생각된다.
삼성그룹 IT기업들과의 사업 확대 및 완성 스마트카로의 진출 여부에 대한 관심 증가 예상
-삼성전자의 이번 전장사업팀 신설은 향후에 두가지 큰 이슈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첫째, 삼성그룹 내 다른 전장, 전기차 관련기업들과의 사업 집적화 이슈이다. 삼성전기의 각종 센서류 및 자동차용 MLCC 등은 향후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이 사업확대 시 자동차 기업들을 상대로 원샷 솔루션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가져가야 할 아이템들이기 때문이다. 삼성SDI의 배터리는 전기차 및 스마트카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입장에선 흩어져 있는 본격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전장,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비지니스를 하나로 묶기 위한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