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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분석 리포트

에너지 - 저유가가 위기면 기회는 도대체 무엇인가?

작성자 :
LIG투자증권
작성일 :
12-09 09:53
조회수 :
419

[위기일 리 없다]
 
‘08년 유가가 $150/배럴에 육박하던 시기에 “위기”를 언급하는 기사를 많이 본 바 있다. 그런데 $37 수준까지 하락한 지금도 여전히 “위기”를 언급하고 있으니, 유가에도 중용의 길이 있던가? 기름이래야 참기름/들기름 밖에 나오지 않는 우리에게 도대체 어느 정도의 유가가 기회일 수 있을까? 한국이 IMF 위기를 빠르게 벗어날 수 있었던 많은 요인들 중 하나는 저유가가 있었다. 당시 배럴당 $10 수준이던 유가로 ‘97년 연간 $177.7억이던 원유 수입대금은 ‘98년 $112.4억으로 낮아졌다. ‘12년 원유 수입대금은 $1,083억으로 Record High를 기록한 바 있다. ‘15년 1~10월 누적기준 원유 수입액은 YoY 51.2% 감소했다. 원유 구입 대금 감소가 위기인가?
 
저유가를 위기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유가 하락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우선이다. 수요 위축이라면 위기가 맞고 공급 과잉이라면 기회일 것이다. Global Gasoline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의 올해 Gasoline 소비량은 ‘0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Asia 역시 저유가로 인해 Gasoline 소비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Refinery 가동률도 양호하니 수요 문제는 아니다. 장황하게 설명할 것도 없이 현 상황은 산유국들의 자중지란이다. 유가 하락으로 한국의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석유제품의 영향이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인데, 정유사들이 이로 인해 적자가 나는 것도 아니니 역시 위기일 리 없다. Energy를 소비하는 기업들의 실적은 좋다. 유가가 올라도, 내려도 나오는 위기 의식은 분명 타당하지 않으나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이유는 분명 있다. 그것은 우리가 원유 외에 다른 대안을 고민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유 외에 다른 대안을 지금의 저유가 시기에 만들어 놓아야 향후 유가가 상승할 때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천수답처럼 위기론만 떠들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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