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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분석 리포트

반도체 - 메모리 가격 동향: 바닥권을 논하기엔 이른 시점

작성자 :
KB투자증권
작성일 :
12-03 09:56
조회수 :
500

11월에도 지속된 메모리 가격 하락세, 하락률은 축소됐으나…
 
-11월 메모리 고정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해 나갔다. DDR3 모듈은 3% 하락했으며, 단품은 3.4% 하락했다. DDR4 가격도 처음으로 고정거래가격이 고지되기 시작했는데, DDR4 모듈은 4GB 제품이 5.6%, 8GB 제품이 2.9% 하락했다. DDR3 기준으로는 10월에 10% 후반 수준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11월의 가격 하락률은 다소 축소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나, 반대로 10월에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차 하락했다는 점에서는 부정적이다. KB투자증권은 현시점에는 좀 더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고,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NAND 역시 11월에도 가격 하락이 지속됐는데, 128Gb 제품은 3.3%, 64Gb 제품은 1.8% 하락했다. NAND 역시 하락률은 다소 둔화되는 움직임이 나타났으나, 11월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는 점에서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PC와 스마트폰의 급격한 수요부진이 메모리 가격 약세의 주요 원인
 
-이 같은 메모리 가격 부진의 가장 크고 직접적인 원인은 PC와 스마트폰의 수요 부진이며, 구체적으로는 윈도우 10 출시와 스카이레이크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PC수요의 반등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측면에서는 고가폰의 점유율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스마트폰당 DRAM 탑재 용량 증가율의 둔화와 더불어 수량 증가율 역시 주춤해지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공급 측면에서도 증가율 둔화와 같은 긍정적 요인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공급과잉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이번 11월 가격 하락률이 둔화되면서 일부에서는 바닥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지만, KB투자증권은 최소 내년 1분기 중순까지는 이 같은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수요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4분기 중에 진행된 급격한 가격 하락 덕분에 공급량 증가율이 내년 1분기중에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크며, 일부 업체들의 공정 미세화가 내년 1분기중에는 다소 정체되어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같은 흐름이 직접적으로 메모리 수급에 영향을 주기 위해선 내년 1분기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가격 하락률의 둔화로 인해 메모리 가격 바닥권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것은 이르다고 판단된다.
 
 
DDR4의 가격 프리미엄 축소는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질만한 Fact

 
-이번 고정거래가격에서 처음으로 DDR4 가격이 발표되기 시작했는데, DDR4와 DDR3의 가격 갭이 크게 축소되었다는 점은 의미를 가질만한 요소이다. 아직 현물시장에서는 10% 이상의 프리미엄이 존재하나, 이번 고정거래가격에서는 모듈에선 1.5%, 단품에선 약 5.2%의 DDR4 프리미엄을 보여줬다. DDR4의 프리미엄이 완전히 사라지고, 시장에서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게 되는 현상은 PC용 DRAM 생산에 Bottle-neck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 DDR4의 다이페널티가 DDR3 대비 15% 수준이라는 점은 DRAM 공급증가율 둔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가격 흐름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 현상은 내년 1분기 중에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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