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리포트
조선 - 우선은 상선 수혜주에 집중
- 작성자 :
- 동부증권
- 작성일 :
- 10-27 11:23
- 조회수 :
- 401
Investment Points
3Q15에도 이어지는 일부 조선소들의 어닝쇼크로 우려감 감안 접근: 26일에 공시된 3개 조선사들의 실적은 명암이 엇갈렸다.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수익성측면에서 흑자기조를 이어갔거나 흑자전환을 보였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은 매출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였고 본업인 조선관련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의 경우 해양부문과 현대삼호중공업의 반잠수식시추선에서 합산된 영업손실 8,199억원 발생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하였다. 삼성중공업이 건조중인 해양관련 일회성 수익을 인식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4Q15 실적은 현대중공업이 해양부문에서 체인지오더를 인식하며 연결기준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삼성중공업도 흑자기조를 이어가며 어닝 불확실성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15년 남은 기간에는 상선발 수주량 증대의 수혜 기업을 주목: 유가가 여전히 바닥권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국면 아래 전반적인 해양 프로젝트들의 발주 움직임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상선분야도 연초전망대비 전반적인 발주량은 저조하였으나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 일부 선종들의 발주는 상대적으로 우세하였다. 남은 기간 동안에도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그리고 LPG선 등의 발주 소식은 이어지고 PC선과 LNG선 발주 재개되면서 상선관련 16년 전망은 15년대비 밝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올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이 유력한 현대미포조선의 상선 수주량이 가장 많은 현대중공업의 추가 수주 활동을 주목하자.
Action
실적과 수주 모두 가시적인 스토리가 돋보이는 현대미포조선 관심지속 유효: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해양발 우려가 조선업종 불확실성에 주범이다. 따라서 현시점에는 해양관련 노출이 없고 실적과 수주 모두 차별화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으로 관심을 좁힐 것으로 권고한다. 다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의 주가가 P/B 0.8배 전후를 형성하고 있는데 반해 현대중공업은 P/B 0.5배 이하에 머물고 있는 점도 고려하자. 해양발 우려가 마무리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는 P/B 0.6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120,000원을 하향한다. 현대중공업은 해양 시추선관련 노출도가 조선 Big 3 중 가장 낮으며 상선 관련 유의미한 수주량 증대와 함께 해양에서 4Q15에는 2억달러 이상의 체인지오더도 기대된다. 호전되는 내용들을 확인하면서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