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철강 PMI 부진 지속, 중국 철강수요도 역성장
 
8월 중국 철강 PMI는 44.7pt를 기록하여 여전히 중국의 철강 업황이 부진하다고 판단된다. 특히신규주문은 39.9pt를 기록하여 7월 36.6pt에 이어서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7월 중국의 철강수요가 전년동월대비 9% 감소하였는데 중국의 신규주문 수치가 낮은 점에 비춰봤을 때 8월도 중국의 철강수요는 전년동월대비 감소가 지속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철강수요는 3월과 4월에 일시적으로 전년동월대비 소폭 증가를 기록하였으나 5월에 다시역성장으로 전환된 데 이어 7월까지 감소폭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수요부진의 영향으로 중국 철강업체들의 실적도 악화되고 있는데 중국의 중대형 철강업체(중국철강협회 등록) 순이익률은 7월에 -3.1%로 악화가 되면서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하였다. 8월에도 철광석spot 가격(CFR 기준)은 50달러대에서 견조하였으나 중국 철강유통가격은 약세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적자가 지속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뚜렷한 개선 신호는 보이지 않으나 4분기 중반부터 투자심리 개선 기대
 
KOSPI 철강업종 지수는 최근 한달 5% 하락하여 KOSPI 수익률 수준을 기록하였다. 중국 철강수요가 역성장을 시작한 작년 9월부터 KOSPI 철강업종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KOSPI 수익률을 하회하여온 점과 낮은 PBR 수준을 고려하면 철강업종 주가는 저점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철강가격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철강수요가 역성장을 시현하고 있어 주가 상승모 멘텀은 제한적이나 4분기 중반부터 투자심리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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