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리포트
석유화학 - 글로벌 투자자 관점에서 보자: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한국 NCC
- 작성자 :
- 하나대투증권
- 작성일 :
- 08-31 11:12
- 조회수 :
- 704
비용열위 국면을 탈피한 한국NCC, 실적 Show Time 시작
2011년 세계 경기 둔화 이후, 글로벌 석유화학업종 투자자에게 한국 NCC업체의 투자 매력은 낮을 수 밖에 없었다. 수요가 낮아진 상황에서 원가 경쟁력 또한 낮았기 때문이었다. 2013~14년 한국 NCC의 에틸렌 제조원가는 미국 ECC 대비 800$/톤 수준까지 높았다. 하지만 유가 하락 이후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 현재 ECC 대비 NCC의 에틸렌 제조원가 차이는 300$/톤 수준까지 하락해, NCC는 현저한 비용열위 국면을 탈피하였다. 이와 맞물린 에틸렌 및 PE마진 강세는 NCC업체의 큰 폭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에게 있어 1) 중장기 원가 경쟁력 측면 2) 단기 실적 측면에서 한국 NCC의 매력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가하락 이후 시장수익률을 하회한 ECC, 상회한 NCC
2012년 이후 미국 ECC Cycle 도래에 따라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던 Westlake Chem, Lyondell Basell, Dow Chemical, BASF의 주가수익률은, 유가하락 이후 시장수익률을 하회하기 시작하였다. 반면, 한국 NCC업체의 주가는 유가하락 이후 오히려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ECC의 상대 매력도가 NCC 대비 낮아진 상황임을 주가가 증명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국내 NCC업체, Top Picks로 제시
한국 Pure NCC Player인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의 ROEPBR은 글로벌 Peer와 비교했을 때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그림1 참고) 여전히 미국 ECC의 원가경쟁력은 한국 NCC 대비 높다. 하지만, 유가 하락으로 지난 2~3년 간 유지되었던 미국 ECC의 비용 우위 국면은 이미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한국 NCC업체는 1) 유가하락에 따라 비용 열위 국면에서 탈피하면서 2)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하고 있으며 3) 글로벌 석유화학 Peer 대비 Valuation 매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글로벌 석유화학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한국의 Pure NCC player가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를 화학업종 내 Top Picks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