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리포트
소비에 '중간'은 없다
- 작성자 :
- 이베스트투자증권
- 작성일 :
- 06-04 11:00
- 조회수 :
- 564
소비에 ‘중간’은 없다
저성장·고령화가 지속되는 매크로 환경 속에서 양극화 가치 소비가 산업 전반에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의류업종 내 고가와 초저가 의류시장은 커지겠으나 중가 의류시장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국내 패션시장의 중가 상품 비중은 2005년 38%에서 2012년 24%로 급감했다. 반면 고가·중고가 상품은 29%에서 38%로, 저가·중저가는 33%에서 38%로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1) 어느 정도의 품질을 요구하면서도 저렴한 것을 추구하고(SPA 의류), 동시에 2) 전반적인 소비는 줄이면서도 가치를 주는 카테고리에는(백화점 명품 및 컨템포러리, 아울렛 유명 브랜드)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 행동을 보이고 있다. 쉽게 말해 평균적이고 어중간한 가격대의 상품은 소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양극화 소비에 따라 업체별 실적 차별화 지속
현 시점은 양극화되는 국내 의류 소비 트렌드를 감안, 차별적으로 종목에 접근해야 하는 때라고 판단한다. 의류 구매 트렌드의 형태는 1) 고급의류(백화점, 아울렛), 2) SPA 브랜드로 양극화 된 가운데 3) 독보적 매력이 있는 브랜드들이 Outlier로서 존재하는 모습이라고 본다. 올해 1분기, 동일한 매크로 환경에서 내수 의류업체들별로 차별화되는 실적이 나타났다. 고가에 포지셔닝 되어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독보적인 브랜드력을 가진 한섬은 약 18%대의 매출 성장률을 보인 반면, 중가 및 캐주얼이 주력 카테고리인 LF는 4%의 성장률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