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리포트
석유화학 - 수급밸런스 회복으로 견조한 정제마진 유지될 전망
- 작성자 :
- 대신증권
- 작성일 :
- 04-24 10:37
- 조회수 :
- 674
유가 베팅이 아닌, 정제마진에 베팅할 수 있는 국면이 도래
- 연초 정제마진이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가에 베팅하기에는 다소 Risky 했으나, 이제는 정제마진 또한 눈에 띄게 개선된 상황. 이에 따라 정제마진에 베팅할 수 있는 국면에 진입
- 정제마진은 연초 이후 눈에 띄게 회복되어 YTD 평균 11.6$/bbl로 YoY +25% 개선된 상황 이며, 2011~2014년 평균 10.3$/bbl을 약 12% 상회하는 수준
- 특히, 2분기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마진 조정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 견조한 정제마진 수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어 정유업체에 대해 긍정적인 View를 제시
정제마진 강세의 비밀: 수급밸런스의 회복
- 최근 일부 화학제품 시황에서 보듯, 수급밸런스가 타이트한 제품은 높은 마진을 시현 중. 최근의 정제마진 강세도 일시적인 요인이 아닌 수급밸런스 회복에 따른 영향이라고 판단됨
- 최근 몇 년간의 시황악화에 따라 공급은 감소하였으나 유가하락에 따른 수요자극이 발생되며 2015년부터 수급밸런스는 점진적으로 균형에 도달해 갈 것으로 예상됨
수요: 저유가에서 수요 자극이 발생
- 최근의 저유가 상황으로 인해 수요 자극의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
- 원유수요 전망: OPEC의 원유수요 전망치 지속적으로 상향되는 추세
- 미국: 자동차 주행거리/휘발유 수요 사상최고치를 갱신. 또한 미국의 전체 석유제품 수요 증가가 12월 말부터 눈에 띄게 늘어나는 상황
- 인도: 2월 석유제품 수요는 9% 성장. 휘발유 수요는 18.9% 성장하는 모습
- 중국: 휘발유, 등/경유 수요 사상최고치를 기록(1월 기준. 2월은 춘절로 Outlier)
공급: 향후 예정된 증설은 글로벌 수요 증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
- Valero에 따르면, 향후 2018년까지 예정된 CDU 기준 증설은 약 100만b/d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 이는 글로벌 수요 증가 수준과 비슷한 정도의 공급 증가에 불과함
- 특히, 작년 말 대비 올해 초 예상한 2015년 공급 증가는 160만b/d에서 100만b/d 수준으로 크게 감소. 업황 악화/유가 하락에 따른 증설 취소 및 지연이 발생하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됨
미국의 순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미국은 글로벌 정유제품 생산의 약 20%를 차지함. 2011년 이후 지속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석유제품 순수출 강화는 글로벌 공급과잉의 원흉으로 지적 받아 왔음. 하지만, 향후에는 순수출 규모가 크게 늘어나기는 힘들어 보임. 오히려 감소할 가능성도 존재함
- 이는 결국, 저유가로 인해 늘어나는 수요 때문. 미국 정유사의 가동률은 이미 높은 수준까지 도달해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가동률을 상향할 수 있는 여지는 적음. 이 상황에서 미국 내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의 순수출 규모는 정체 혹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