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리포트
제약 - 내수 시장 부진 속 영세 업체 점유율 확대
- 작성자 :
- 신한금융투자
- 작성일 :
- 03-17 10:51
- 조회수 :
- 611
2월 원외처방 조제액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한 7,637억원
2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7,63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1, 2월합산 조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조 5,907억원에 그쳤다. 리베이트 규제 강화에 따른 처방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업체의 조제액은 5,237억원(-4.4%, YoY), 외자 업체의 조제액은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의 감소(-62억원, YoY)가 커 전년 동월 대비 7.9% 감소한 2,400억원이다.
국내 30위 미만 영세 업체 점유율 24.6%(+1.0%p, YoY)로 확대 지속
외자 업체의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8%p 하락한 31.4%에 머물렀다.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로 영업이 위축된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7%p 떨어진 25.0%이다. 이에 반해 국내 영세 업체(30위 미만)의 점유율은 24.6%로 전년 동월 대비 1.0%p 확대되었다. 국내 중견 업체(11 ~30위)의 점유율도 19.0%(+0.5%p, YoY)로 양호했다.
대원제약(+5.6%, YoY), 유나이티드제약(+4.7%, YoY) 높은 증가
국내 상위 10대 업체에서는 대원제약(+5.6%, YoY)만이 유일하게 전년 동월대비 조제액이 늘어났다. 작년 하반기 출시된 항궤양제 ‘넥시움’ 제네릭인 ‘에스원엠프’(+8억원, YoY) 효과 때문이다. 개량신약인 ‘실로스탄씨알’(+4억원, YoY)이 높은 성장을 하고 있는 유나이티드제약(+4.7%, YoY)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제약업종 ‘비중확대’ 유지, R&D 성과 기대되는 상위 업체 선호
제약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연구 개발 중심의 상위 업체를 선호한다. 3월 15일부터 시행된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로 특허 전략을 앞세운 상위업체의 차별적인 제네릭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내수 시장 성장률은 2~3%로 예상되어 내수의 중요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해외로 나갈려면 자체 개발 제품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R&D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