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치 상회하는 곡물 수급 전망 및 남미 기후 개선으로 곡물가 상승폭 제한적

최근 주요 곡물의 선물 가격은 월간 약 7~14% 수준의 강세를 기록했다. 이는 1) 남미 기상악화에 따른 생장 우려감, 2) 우크라이나 리스크, 3) 에탄올 의무할당량 조정 가능성 등에 따른다. 3월 USDA의 13/14년 글로벌 재고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전월 미반영된 대두의 브라질 생산량 하향 조정으로 향후 수급상의 추가적인 변수는 1) 곡물 생육기 남미 기후 개선 정도, 2) 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 수출 규모 등으로 제한된다. 여전히 대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지속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나, 단기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글로벌 수급 전망과 최근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는 남미(대두/옥수수 재배지역) 기후 상황, 러시아의 미국 수출 대체 가능성에 따른 추가적인 수급 개선 요인 등을 감안할 때 곡물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브라질 남부의 기후악화 영향을 크게 받은 원당의 경우 수급 악화 우려를 감안할 때 가격 강세 지속 가능성이 부각된다.

hmc-음식료_20140311075532.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