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리포트
자동차 - 마지막 미운 오리도 백조가 되다(요약)
- 작성자 :
- HMC투자증권
- 작성일 :
- 09-16 09:23
- 조회수 :
- 561
현대차 터키공장, 설립 이후 16년만에 연산 20만대로 확장하며 규모의 경제 달성 가능
지난 9월 10일부터 3일간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의 터키, 두바이 지역 생산/판매법인 탐방을 다
녀왔다. 현대차 터키공장은 9월부터 생산능력을 연산 10만대에서 20만대로 확장해 규모의 경제
를 달성함과 동시에 수요회복이 예상되는 유럽시장으로의 공급 확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터키공장의 증설로 인해 현대차의 모든 해외공장(중국 쓰촨현대 제외)은 연산 20
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으로 운영되게 되며 터키공장 판매대수는 올 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
서고 2014년 18만대, 2015년 20만대로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현대모비스 모듈공장도
바로 인접한 곳에 들어서면서 현대차의 모든 해외공장에 현대모비스의 모듈공장이 동반진출하게
됐으며 이 또한 터키공장의 수익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터키공장의 모델별 판
매량은 연간 20만대 기준으로 i10 9.7만대, i20 10.3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89%
를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아중동시장 일부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글로벌 공장 운영
관점에서는 인도공장에 크게 의존하던 A, B 세그먼트 생산을 터키공장으로 분산시키는 의미가
있으며, 특히 유럽시장 수출에 있어서는 운송비(대당 약 60유로)와 관세(관세동맹으로 무관세)
에서 유리하고 근로자의 숙련도나 조립품질도 더 우수하다고 한다. 터키공장 증설과 함께 터키
내수시장에서의 판매대수도 2013년 48,000대(+4.0% YoY)에서 2014년 57,000대
(+18.8% YoY)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