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생산량은 지난달 말 762만 배럴/일로 2000년 이후 사상 최대치로 증가했
다. 미국원유 생산량은 2년 전인 ’11년 8월과 비교해 정확히 200만 배럴/일 늘어났다.
같은 기간 미국의 원유 수입량은 135만 배럴/일이 줄어들었다. 미국 원유수입량은
올해 평균 787만 배럴로 지난해 평균 수입량 865만 배럴에 비해 9.4% 감소했다.
반면 중국의 원유 수입량 증가폭은 전년대비 2.7% 늘어나는데 그치고 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미국은 Tight Oil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원유 수입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미국의 수입량 감소를 상쇄할 만큼 빠르
게 늘어나지는 못하고 있다는 점이 해양산업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세계
원유 공급량은 수요량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OPEC 국가들도 원유 생산량을
쉽게 늘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으므로 해양산업은 속도조절 구간에 진입했
다. 이에 따라 내년에 기대되었던 규모가 큰 해양프로젝트의 발주 수요는 ’15년 이후
로 지연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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