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 회복 가능성 진단은 중동에서 출발
해외프로젝트 손실 확대로 대형건설회사들의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비단 일부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동에서 건설공사를 하고 있는 모든 건설회사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
한 불확실성을 반영하듯 대형건설회사들의 기업가치도 크게 하락하였다. 이러한 시점에서 대형건설회
사들의 실적과 주가의 회복(상승)여부는 결국 문제를 발생시켰던 중동에서 찾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향후 중동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자료를 통해 건설업종의 회복 가능성을 진단하고자 한다.
최근 MENA 지역 프로젝트 발주 현황 – 회복세, 오일-화공부문은 부진
2013년 8월 현재까지 MENA(Middle East North Africa)지역의 건설 프로젝트는 1,445억 달러가
발주되었다. 이는 지난해 80% 수준으로 라마단 기간 이후 중동 발주 회복세를 감안하면 올해 발주 물
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발주 분야는
교통, 일반 건설 분야이고 한국 회사들의 주력 분야인 오일, 석유화학 분야는 발주 감소는 지속되고 있
는 상황이다. 즉, 중동지역의 전체 건설 발주시장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한국 건설회사의 회복은 제한
적이었다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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