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리포트
해운 - MAERSK 컨테이너 이익 대폭 개선
- 작성자 :
- KDB대우증권
- 작성일 :
- 08-19 08:43
- 조회수 :
- 533
머스크 컨테이너 부문 이익 크게 개선: 치킨게임 재현될 것인가?
머스크 그룹의 2Q13 실적이 발표되었다. 그룹의 전체 NOPAT(세후영업이익)은 856백만
달러(ROIC 7.4%)로 전년 동기 대비(965백만 달러, ROIC 8.9%)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컨테이너 기준으로는 큰 폭의 증익을 기록했는
데, NOPAT은 439백만 달러(ROIC 8.5%)로 전년 동기(227백만 달러, ROIC 4.6%) 대비
93.4% 증가하였다. 운임 하락에도 불구, 연료비 절감(YoY -31%)과 선박대형화에 따른 단
위비용이 전체적으로 YoY 13%(전체 YoY -897백만 달러) 감소하면서 증익을 시현하였다.
상위업체의 실적 호조로 운임 경쟁 재현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이러한 우려는 시기상조이다. 그 이유는 아직 1) 머스크 그룹의 ROIC가 목표치(10%)에 미
치지 못하고 있고, 2) 경쟁사와의 마진 격차(6.7%pt)가 목표치(5%pt)를 넘어서고 있으며,
3) 최근 운임 인상이 실적이 개선된 2/4분기 이후에 나타났기 때문이다.